【 앵커멘트 】
지방소멸 위기가 현실로 나타나고 있습니다.
정부가 인구감소지역을 지정하는 등 관련 정책을 추진하고 나섰는데요.
특히 지방소멸이 심각한 강원도에는 특별 대책을 마련하기로 했습니다.
장진철 기자의 보도입니다.
【 기자 】
강원도 최북단 마을인 철원군 근북면.
이 마을에 10대는 15살 중학생 단 1명에 불과하고, 그 위로는 모두 60대 이상 어르신입니다.
지난 10년 동안 신생아가 단 한 명도 태어나지 않은 겁니다.
중소규모의 지방도시도 상황은 별반 다르지 않습니다.
강원도 수부도시인 춘천시 도심에서 30분 거리에 있는 북산면은 지난 5년 동안 태어난 아이가 2명에 불과합니다.
▶ 인터뷰 : 박제철 / 강원 춘천시 북산면
- "근 몇 년 동안 아이들의 울음소리도 없었고 북산면 어르신들이 고령화돼서 많이 돌아가시는 상태에서 지금 엄청난 위기라고 생각합니다."
이처럼 지난해 전국에서 신...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