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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즌 직전 ’부적절 메시지’ 공개…선수단서 분리
심석희, 상벌위 출석 반성·사과·간절함 호소
최종 국가대표는 ’연맹 경기력 향상위원회’ 거쳐
실전감각·팀 분위기 ’비관적’…최민정 위주 재편
쇼트트랙 심석희가 징계를 받은 건, 당시 코치와 주고받은 메시지가 뒤늦게 유출됐기 때문입니다.
'사적인 대화'를 처벌할 수 있는지 법적 판단을 받을 것으로 보이는데, 베이징올림픽 전망이 밝지는 않습니다.
조은지 기자입니다.
[기자]
지난 5월, 심석희는 국가대표 선발전 1위로 2년 만에 다시 태극마크를 달고, 세 번째 올림픽 기대감을 감추지 않았습니다.
[심석희 / 쇼트트랙 선수 (지난 5월) : 제가 (올림픽을) 세 번을 가본 적이 없어서 (기분을) 모르겠다고 했는데, 이제야 조금 실감이 나는 것 같고요. 생각보다 더 기쁜 것 같습니다.]
하지만 시즌을 코앞에 둔 지난 10월, 평창올림픽 당시 주고받았던 부적절한 메시지가 무더기로 공개되면서 쫓기듯 선수촌을 나왔고 올 시즌 네 차례 월드컵에도 모두 빠졌습니다.
그리고 두 달 반, 징계수위를 정하는 자리에서 심석희는 반성과 사과, 괴로운 심경은 물론, 올림픽 간절함을 호소했습니다.
또 '사적인 개인 간의 대화가 조재범 전 코치의 앙갚음 차원의 폭로로 공개된 건데, 처벌할 수 있나', '월드컵을 빠진 것도 일종의 징계'라는 주장도 편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실제 상벌위원끼리도 격론을 벌였지만, 민사나 징계사건에서 위법 수집증거를 크게 배제하지 않는 점, 또, 올림픽 기간 국가대표 지도자와 선수의 대화가 사적인 거냐는 점에서 자격정지 2개월 징계를 내렸습니다.
[김성철 / 빙상연맹 스포츠공정위원회 위원장 : 사적인 공간을 처벌할 수 있느냐, 불법적인 증거를 쓸 수 있느냐는 문제가 있었는데 다른 선수를 비하한 부분에 대해서 인정했다고 (조사위원회 결과보고서에) 나와 있습니다.]
심석희 측은, 체육회 재심 요청과 동시에 법원에 징계 효력정지 가처분 신청까지, 투-트랙으로 진행할 것으로 보입니다.
다만 법원에서 심석희 손을 들어준다고 해도, 올림픽 명단은 빙상연맹 경기력 향상위원회에서 검토하기 때문에, 꼭 '베이징 막차'를 탄다는 보장도 없습니다.
실전 감각이 크게 떨어진 데다, 욕설 피해당사자인 최민정, 김아랑 등과 '원팀'이 될 수 있을지, 비관적입니다.
당장 진천선수촌에서 훈련 중인 쇼... (중략)
YTN 조은지 (zone4@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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