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후보가 제안한 다주택자 양도세 중과 한시 유예 방안을 두고 당·정·청 이견이 좁혀지지 않으면서, 민주당이 별도의 실무 논의 단위를 구성해 속도 조절에 들어가기로 했습니다.
이준석 대표의 선대위 사퇴에 따른 후폭풍을 겪고 있는 국민의힘은 김종인 위원장 주도로 선대위 조정을 준비하며 사태 수습에 나섰습니다.
국회 취재기자 연결해보겠습니다. 송재인 기자!
[기자]
네, 국회입니다
먼저 민주당부터 짚어보죠.
오늘 오후 의원총회에서 이재명 후보가 제안한 다주택자 양도세 중과 유예가 다뤄지는 겁니까?
[기자]
네, 다만 공식 안건이 아닌 만큼 격론이 오가기보다는, 관련 원내지도부의 보고를 받는 것으로 논의를 갈음할 가능성이 큽니다.
원내지도부는 다주택자 양도세 완화를 논의할 실무 기구, '워킹 그룹' 설치를 제안할 계획인데요.
이재명 후보가 제안한 부동산 세제 정책을 두고 정부, 청와대가 오늘까지도 반대 뜻을 드러낸 데다,
당내에서도 친문 의원들을 중심으로 공개적인 반대 목소리가 잇따르면서 나온 결론입니다.
별도의 실무 논의 기구, '워킹 그룹'에서 양도세 중과 유예에 대한 구체적 논의를 진행해 공개적인 충돌을 최소화하겠다는 겁니다.
다만 이재명 후보는 오늘도 다주택자에 대한 양도세 중과를 일시적으로 유예해 시장에 매물을 내놓도록 하는 게 유익하다는 생각엔 변화가 없다며 정책 취지를 강조했습니다.
이 후보는 오후에 열리는 의원총회에도 참석해 자신이 제안한 공약들을 설명할 계획입니다.
국민의힘은 이준석 대표의 선대위 사퇴로 후폭풍이 이는 모습이죠?
[기자]
네, 그런 만큼 아침 이른 시간부터 윤석열 후보와 김종인 총괄선대위원장, 또 이준석 대표까지 연쇄 회동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앞서선 극한 분열로 치달은 선대위 수습을 위해 '원톱' 김종인 총괄선대위원장이 대대적인 선대위 재편에 나설 거란 전망이 나왔었는데요.
김 위원장은 윤 후보와 회동 전 기자들과 만나 선대위 전면 재편은 시기적으로 불가능하다며, 대신 이미 거대하게 짜진 선대위를 어떻게 효율적으로 움직일지 논의해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윤 후보 역시 김 위원장 주도의 선대위 조정에 힘을 실었는데, 직접 들어보시죠.
[윤석열 / 국민의힘 대선 후보 : 김종인 위원장께서 총괄선대위원장으로서 그립을 강하게 ... (중략)
YTN 송재인 (songji10@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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