덴마크와 영국 등 오미크론이 우세종으로 바뀐 유럽국가가 잇따르고 있습니다.
제약사 모더나는 몇 주 내로 오미크론 백신 개발에 착수할 수 있을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이종수 기잡니다.
[기자]
세계보건기구 WHO는 유럽에서 덴마크, 포르투갈, 영국 등에서 오미크론이 우세종이 됐다고 밝혔습니다.
이어 "몇 주 내로 오미크론이 유럽의 더 많은 국가에서 우세종이 돼 의료 시스템을 더 압박할 것"이라고 우려했습니다.
마그누스 호이니케 덴마크 보건부 장관은 현지 시간 21일 "덴마크에서 오미크론 감염은 지배적이며 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하루 사이에 신규 확진자가 만3천558명 발생했으며 이 가운데 적어도 500명은 재감염됐습니다.
이에 따라 덴마크 정부는 최소 4주 동안 극장과 콘서트홀을 폐쇄하고 식당 영업시간도 제한하기 시작했습니다.
영국은 오미크론 변이로 피해가 큰 식당 등 사업체에 10억 파운드, 우리 돈 1조5천8백여억 원을 추가 지원하기로 했습니다.
리시 수낙 영국 재무장관은 연중 최고 성수기에 오미크론이 덮쳐 손실을 본 약 20만 개 사업체가 지원을 받을 수 있다고 말했습니다.
이런 가운데 미국 제약사 모더나의 최고경영자가 몇 주 내로 오미크론 백신 개발에 착수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스테판 방셀 모더나 CEO는 "오미크론 변이에 대해서는 약간의 수정이 필요할 뿐"이라며 내년 초 임상 시험을 시작할 수 있기를 바란다고 밝혔습니다.
다만 미국 식품의약국 FDA 등 주요 국가 의약품 규제 당국이 관련 자료를 더 요구할 경우 최소 3개월이 추가로 소요될 수 있다고 전했습니다.
이에 대해 유럽의약청은 오미크론 백신이 필요하다는 증거는 아직 없다는 입장을 밝혔습니다.
[에머 쿡 / 유럽의약청장 : 오미크론이나 다른 코로나 변이에 맞춘 백신이 필요할지는 지금으로선 확답할 수 없습니다.]
오미크론 확산에 독일 예방접종위원회는 2차 접종을 마치고 3달 이후부터 부스터샷 접종을 권고했습니다.
YTN 이종숩니다.
YTN 이종수 (jslee@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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