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거 번성했던 동인천역 원도심 일대를 20~30대 젊은이가 모이는 중심 시가지로 되살리겠다는 도시 재생프로젝트가 첫발을 뗀 지 1년이 지났습니다.
수십 년간 정체된 상권에 힘들어하던 상인들도 조금씩 변화해가는 지역의 모습에 점차 기대감을 키우고 있습니다.
이기정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과거엔 길가는 사람들 어깨가 부딛힐 정도로 번화했던 동인천역 일대 한복 거리.
이제는 가장 쇠퇴한 원도심 상권 중 한 곳입니다.
한복 자투리를 이용해 다양한 소품을 만드는 강좌가 사람들을 모이게 합니다.
[최현희 / 인천 동구 중앙시장 공방운영자 : 한복에 대한 이해도도 높여주고 싶고 차츰 도시재생도 같이 저랑 상생했으면….]
수십 년 된 낡은 건물을 수리해주는 사업도 진행 중입니다.
지난 1년간 49개 가구의 외관이 더 깔끔하게 정비됐습니다.
[박인자 / 인천 동구 중앙시장 상가 상인 : 그냥 버려진 집이었어요. 이번에 프로젝트로 인해서 집이 아주 그림같이 깨끗이 돼서 너무 좋아요.]
청년세대가 창업한 카페는 오래된 동네에 맞춰 복고 분위기로 꾸며졌고, 배다리와 중앙 시장 등지의 7~80년대를 돌아볼 수 있도록 사진전도 마련했습니다.
그런가 하면 문화 예술인들이 원도심의 모습을 화폭에 담는 창작 공간도 늘고 있습니다.
이러한 사업은 모두 '동인천역 2030 역전프로젝트'의 일환으로 5년 동안 2천3백억 원이 투입됩니다.
최초 1년의 사업을 평가하면서 인천시는 도시의 정체성을 되살리기 위한 가능성을 확인했다고 자평했습니다.
[박남춘 / 인천시장 : 우리 마을의 활력을 살리고 더 나아가 지속가능한 도시재생의 선순환 구조를 다지는데 주민 여러분께서 중심에 서 주셔야….]
원도심 공영주차장 조성을 포함해 동인천역 북광장 인근을 거점으로 활력을 불어넣는 도시재생사업.
시 관계자는 지역 발전을 위한 추진동력을 확보하려면 더 많은 주민들의 관심과 참여가 필요하다고 당부했습니다.
YTN 이기정입니다.
YTN 이기정 (leekj@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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