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미크론, 익산 유치원서 20명 집단감염...광주도 첫 확진 / YTN

2021-12-21 7

전북 익산의 한 유치원에서는 원아와 가족 등 스무 명이 한꺼번에 오미크론 변이 판정을 받았습니다.

광주에서도 처음으로 오미크론 확진자가 나왔습니다.

김민성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전북 익산의 한 유치원.

지난 17일 코로나19 최초 환자가 나왔는데, 일주일도 안 돼 50명 넘는 원아와 가족들이 추가 확진됐습니다.

정밀 검사 결과 일단 20명이 오미크론 확진자로 파악됐습니다.

[강영석 / 전라북도 복지여성보건국장 : 익산의 유치원 관련해서 총 확진자가 64명에 이릅니다. 현재로는 전라북도는 이 모든 확진자에 대해서 오미크론 변이로 판단을 내리고 대응한다는 말씀을 드리고….]

익산시는 어린이집과 지역아동센터 등 관련 시설에 휴원 명령을 내리고, 학교 주변 다중이용시설에도 자체 휴업을 권했습니다.

[정헌율 / 전북 익산시장 : 학교 주변의 학원을 비롯한 PC방과 태권도 등 실내체육시설에 대해 12월 31일까지 자체 휴원을 권고합니다.]

전북 부안 어린이집에서도 오미크론 집단감염 의심 사례가 나왔습니다.

방역 당국은 익산 유치원에서 수업한 강사가 부안 어린이집에도 갔던 것으로 보고 역학적 관련성을 파악하고 있습니다.

[김민성 / 기자 : 지역 보육기관과 교육시설을 중심으로 오미크론 확산이 계속되면서 학부모들의 불안감도 점점 커지고 있습니다.]

광주에서는 동구의 한 공공기관 직원 3명이 오미크론 감염자로 판명됐습니다.

역학 조사 결과 이들이 방문한 식당 종사자와 손님 등 모두 6명이 추가 확진됐습니다.

광주 첫 오미크론 사례로, 그 수가 더 늘어날 가능성도 있습니다.

[이용섭 / 광주광역시장 : 이들과 접촉했던 확진자 8명도 역학적 연관성이 있는 것으로 밝혀졌습니다. 방역 당국에서 최초 감염경로를 역학조사 중입니다.]

전파 속도가 훨씬 빠른 오미크론 변이가 국내에서도 곧 우세종이 될 것이라는 우려가 점점 더 현실화하고 있습니다.

YTN 김민성입니다.





YTN 김민성 (kimms0708@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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