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중증 환자 또 1천명대…사태 후 두 번째 규모
[뉴스리뷰]
[앵커]
강화된 사회적 거리두기에도 전국에서 코로나19 확진자가 속출하고 있습니다.
특히 재원 중인 위중증 환자 수가 다시 1,000명을 넘어 고령층 중환자 치료가 비상인데요.
최지숙 기자입니다.
[기자]
21일 0시 기준 코로나19 위중증 환자는 1,022명.
900명대로 떨어졌다가 하루 만에 다시 네 자릿수에 올라섰는데, 사태 후 두 번째로 큰 규모입니다.
추가 병상 확보에도 위중증 환자 수가 급증하며 수도권의 중환자 전담 병상 가동률은 87.7%로 나타났습니다.
위중증 환자의 85% 이상이 감염에 취약한 60대 이상 고령층이다 보니 사망 지표도 좋지 않습니다.
하루 새 52명이 숨져 누적 사망자 수는 4,828명이 됐습니다.
지난 주 7천 명대로 급증했던 코로나19 신규 확진자 수는 다소 줄어든 5,202명으로 집계됐습니다.
지역별로는 서울에서 모두 1,994명이 확진되는 등 수도권의 비중이 약 71%를 차지했습니다.
정부는 3차 접종과 방역패스 확대 시행의 효과로 코로나19 유행 속도가 둔화했다면서도, 감소세 전환 여부는 상황을 더 지켜봐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매주 15~20% 증가하던 확진자 규모가 지난 주말부터 며칠 간은 증가율이 확연히 둔화된 양상입니다. 감소 추세로 전환되는지 등에 대해선 아직 판단하기는 이르고…"
백신 2차 접종률은 82%, 추가 접종률은 24.1%까지 올라왔지만, 오미크론 변이 바이러스의 확산세가 빠릅니다.=
오미크론 감염자는 49명 추가돼 모두 227명으로 늘어났습니다.
한편 확진된 임산부가 병상 부족으로 구급차에서 출산을 하는 상황이 발생하자, 정부는 임산부 확진자의 분만 병상 지정에 나섰습니다.
또 보건소 대응 인력 지원을 위해 한시적으로 2,000여 명을 채용하기로 하고 17개 시도에 관련 지원금을 교부했습니다.
연합뉴스TV 최지숙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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