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이준석 대표와 조수진 선대위 공보단장 사이 갈등이 격화하는 가운데 이 대표가 선대위 직책을 사퇴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더불어민주당은 문재인 정부 국정 기조에 거리를 두며 이재명 후보 정책 힘 싣기에 나섰습니다.
국회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박서경 기자!
어제 열린 국민의힘 선대위 회의를 시작으로 이준석 대표와 조 단장 사이 갈등이 이어졌는데요.
결국 이 대표가 선대위에서 사퇴하겠다고 발표했군요.
[기자]
네, 조수진 공보단장과 갈등을 보인 이준석 대표는 조금 전인 오후 4시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선대위 모든 직책을 내려놓겠다고 말했습니다.
이 대표는 당 대표로서의 당무를 성실히 하겠다면서, 직책을 내려놓은 데 대한 비판은 감수하겠다고 덧붙였습니다.
그러면서 선대위가 이미 기능할 수 없는 상태에 이르렀다고 지적하기도 했습니다.
들어보겠습니다.
[이준석 / 국민의힘 대표 : 이때다 싶어 솟아 나와서 양비론으로 한마디 던지는 '윤핵관'을 보면 어쩌면 이런 모습이 선거 기간 내내 반복될 거라는 비통한 생각이 들었습니다. 선대위 내에서의 모든 직책을 내려놓겠습니다. 단 하나의 미련도 없습니다. 당 대표로서의 당무는 성실히 하겠습니다.]
기자회견에 앞서 조수진 단장은 당 대표실에서 이 대표를 기다리며 사과의 뜻을 전하려 했는데요.
이 대표가 곧바로 기자회견장으로 향하면서 두 사람의 만남은 이뤄지지 않았습니다.
조 단장은 이유 막론 송구하게 됐다면서도 사의 표명은 없었는데요.
직접 들어보겠습니다.
[조수진 / 국민의힘 선대위 공보단장 : 나이를 먹으면 지혜가 많아져야 하는데 이유를 막론하고 제가 정말 송구하게 됐습니다. 다른 것보다 정권교체를 열망하는 국민과 당원 동지 여러분께 너무나 죄송하게 생각합니다. 정말 송구합니다.]
어제 열린 선대위 회의에서 이른바 '윤핵관' 관련 보도를 언급하다가 상임선대위원장인 이준석 대표와 조수진 공보단장 사이 고성이 오갔는데요.
이후 조 단장이 이준석 대표를 비방하는 내용이 담긴 유튜브 방송 주소를 기자들에게 보낸 것으로 확인되면서 갈등은 깊어졌습니다.
국민의힘 박수영 의원은 국민께 죄송하고 부끄럽다며 전당대회를 통해 선출된 당대표를 포함한 최고위원들의 사퇴를 요구한다는 입장을 내기도 했습니다.
이에 앞서 윤석열 후보는 오늘 오전... (중략)
YTN 박서경 (psk@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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