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바이오 백신 효능 평가…내년 상반기 상용화 목표
[앵커]
SK바이오사이언스가 최초의 국산 코로나19 백신을 목표로 개발 중인 합성항원 백신이 본격 시험대에 올랐습니다.
상용화 전 마지막 단계인 효능 평가에 들어선 건데요.
내년 상반기 상용화가 목표입니다.
신새롬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코로나19 백신 임상시험 효능평가를 위해 채취한 혈액 모형입니다.
온도와 검체수, 밀폐 여부를 꼼꼼히 확인한 뒤 입고가 이뤄지고, 이번 주부터 중화항체를 분석하는 '효능 평가'가 진행됩니다.
"현재 백신을 접종받은 사람으로부터 유래된 검체에서 코로나바이러스를 얼마나 무력화할 수 있는지 평가할 수 있는 중화항체 측정 시험을 수행하고 있습니다."
효능 평가에 들어가는 백신은 SK바이오사이언스의 합성항원백신.
화이자나 모더나처럼 메신저 리보핵산 계열이 아닌, 단백질 재조합 방식으로 국내에서는 아직 허가가 나지 않은 노바백스 백신과 같은 계열입니다.
'국산 백신' 개발에 나선 국내 업체 중 가장 앞서가고 있는데, 내년 상반기 식약처 품목 허가를 받는 것이 목표입니다.
대규모로 이뤄지는 임상 3상 효능 평가에 보건연구원도 지원에 나섰습니다.
"마지막 단계의 임상시험 결과 효능을 분석하고 평가하는 일에 공공백신개발센터가 최선을 다해서 지원하도록 하겠습니다."
SK바이오사이언스는 세계보건기구의 사전적격성평가 인증과 해외 국가별 긴급사용허가 등을 통해 빠르게 상용화할 계획입니다.
SK바이오사이언스 외에도 현재 국내에서 백신 임상 시험을 진행 중인 제약업체는 7곳이 더 있습니다.
연합뉴스TV 신새롬입니다. (romi@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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