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진행 : 김정아 앵커, 박석원 앵커
■ 출연 : 황보혜경 / 사회부 기자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직장 내 성희롱 피해는 알리기도 쉽지 않은 데다 2차 가해까지 뒤따르고 있습니다.
왜 비슷한 피해가 반복되고 이를 막기 대책은 어떤 게 있을지 이번 사건을 취재한 기자와 함께 자세한 이야기 나누어보겠습니다. 어서 오십시오.
[기자]
안녕하십니까.
앞서 리포트에 나온 경리 직원, 무려 1년 동안 피해를 견뎠다고 하는데 지금 기사에 담지 못한 내용도 많다면서요?
[기자]
그렇습니다. 이 직원은 지난해 6월부터 올해 5월까지 대표의 성희롱과 성추행이 각각 5차례씩 있었다고 합니다. 이 가운데에는 대표가 유흥주점 여성 종업원과 있었던 일을 말하거나혹은 우산을 같이 쓰자고 하면서 가슴을 스친 내용도 있었는데요. 그런데 상대의 지위가 대표이사였던 것도 있었고또 이런 행위를 단순한 농담이나 실수로 여겨야 하는 건지 많이 고민했다고 하는데요. 취재진과 만난 자리에서도 대표에게 그 순간에 바로 그만하라고 하지 못한 스스로가 한심하다고 생각하면서 죄책감과 굴욕감까지도 있었다고 털어놨습니다.
지금 이 사례 말고도 어학원 내에서 직장 내 성추행 피해 사례도 있다면서요?
[기자]
그렇습니다. 경기 양평에 있는 한 어학원에서 일했던 한국인 강사가 외국인 강사에게 두 차례 성추행 피해를 당했다는 내용도 함께 보도해 드렸는데요. 우선 피해자의 인터뷰부터 듣고 오시죠.
[어학원 성추행 피해자 : 제 뒤로 와서 자신의 남성적인 부분을 엉덩이에 밀착을 시켰어요. 아이들이 다 같이 있는데, 보통 선생님들이 아이들과 사진 찍을 땐 양옆에 선생님들이 (서잖아요.)]
이 학원 강사는 입사한 지 보름 만에 이 같은 피해를 당했습니다. 또 제가 만난 경리 직원 역시 입사한 지 넉 달 정도밖에 안 된 신입 사원이었습니다. 또 한 가지 공통점은 가해 남성들과 단둘이 있을 때 주로 피해가 발생했다는 점입니다. 경리 직원이 다니는 회사는 건설업체라 여직원이 별로 없고 대부분 남성 직원들이 모두 현장에서 근무하는 구조입니다. 그래서 자 대표 둘이 단둘이 사무실에 있는 경우가 많았는데 그때 주로 추행을 당했다고 주장합니다.
또 어학원 강사 역시 첫 피해는 ... (중략)
YTN 황보혜경 (bohk1013@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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