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코로나 위험도 4주째 '매우 높음'..."곧 오미크론 우세종 될 듯" / YTN

2021-12-20 0

수도권에서는 의료 대응 역량 초과 상태가 이어지고, 비수도권마저 한계에 임박한 상황이 되면서 지난주 코로나19 유행 위험도는 4주째 매우 높음으로 평가됐습니다.

당국은 전파력이 강한 오미크론 변이가 국내에서도 한두 달 내로 우세종이 될 수 있다고 전망했습니다.

이동우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코로나19 확산세가 지속하는 가운데 위중증 환자는 997명으로 사흘째 천 명 안팎을 기록했습니다.

최근 한 달 동안 위중증 환자는 급격하게 증가 추세를 보이고, 사망자 역시 매주 크게 늘고 있습니다.

[김경우 / 서울백병원 가정의학과 교수 : 확진자가 지금 계속 최근 들어서 증가세에 있었기 때문에 중등증이나 위중증 환자가 발생하는 증가 속도는 한 1~2 주 정도의 시차를 두고 큰 파도처럼 밀려오기 때문에 아마 더 증가할 가능성이 있는데….]

의료역량 대비 코로나19 발생 비율도 수도권은 이미 140%를 넘겼으며 비수도권도 100%에 근접하면서 의료역량이 한계에 이르렀습니다.

검사자 수 대비 확진자를 나타내는 양성률도 계속 증가하며 바이러스가 광범위하게 퍼져 있음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특히 백신 접종을 거의 하지 않은 12세 이하에서 확진자 비율이 급격하게 증가하면서 우려를 더하고 있습니다.

감염재생산지수는 다소 낮아지긴 했지만 여전히 1 이상의 확산세를 유지하고 있습니다.

전반적으로 방역지표가 악화하자 당국은 전국, 수도권, 비수도권 모두 유행 위험도를 '매우 높음'으로 평가했습니다.

이런 가운데 당국은 전파력이 강한 오미크론 변이가 1~2개월 이내에 국내 우세종이 될 것이라고 전망했습니다.

[이상원 / 중앙방역대책본부 역학조사분석단장 : 한두 달 정도 이내의 시점에서 우세종이, 우세 변이가 될 가능성도 있고 또 우리나라의 예방적 상황이 좀 더 충실하게 된다면 이보다 조금 더 늦은 시점이 될 수도 있다고 보고 있습니다.]

지난달 말 이후 국내 오미크론 감염자는 178명이고 감염 의심사례 10명까지 합하면 관련 사례는 188명입니다.

확진자들의 가족 감염률은 델타 변이와 비교해 2배 이상 높을 정도로 전파력이 높습니다.

다만 감염자 가운데 20% 정도가 무증상이며 유증상의 경우에도 발열과 인후통 등 모두 경증이었습니다.

ytn 이동우입니다.




YTN 이동우 (dwlee@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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