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화 한통으로 방역패스…어르신들도 편리하게

2021-12-20 1

전화 한통으로 방역패스…어르신들도 편리하게

[앵커]

코로나19 확산을 막기 위한 방역패스가 본격 시행된 지 일주일이 지났습니다.

백신 접종 증명 앱이 먹통이 되기도 하고 QR 코드 사용이 익숙지 않은 어르신들은 사용에 어려움을 겪기도 했는데요.

한 지자체에서 해결책 마련에 나섰습니다.

김예림 기자입니다.

[기자]

점심시간이 되자, 인근 주민과 직장인들이 하나둘 식당을 찾습니다.

손님들이 '안심콜'로 전화를 걸자, 접종 여부를 알려주는 문자가 옵니다.

문자를 식당 주인에게 보여주면 방역패스 확인 완료입니다.

지난주 QR코드 먹통 사태 등 시민들의 불편이 이어지자 한 지자체에서 마련한 '안심콜 방역패스'입니다.

"QR에 오류가 나서 수기로 작성해야 한다든지 이런 불편함이 있었는데…(안심콜) 번호로 누르자마자 백신 정보라든지 방문한 시간 같은 게 찍히니까 편리하고…"

전화 한 통이면 출입 등록부터 백신 접종 여부 확인까지 가능합니다.

특히 스마트폰 앱이나 QR코드 사용에 익숙하지 않은 정보취약계층도 쉽게 이용할 수 있습니다.

"어르신들 같은 경우에는 (QR 코드가) 익숙지 않으신 분들이 많아서…설명하다가 대기시간이 많이 길어졌는데 문자 서비스가 도입되면서 시간이 단축될 것 같습니다."

또한 과부하 없이 수만 명이 동시에 인증이 가능합니다.

"많이들 사용하시는 전화 방식을 이용하기 때문에 사용자 숫자에 무관하게 무제한으로 통화가 가능합니다."

경기 고양시는 이번 시범 운영 후 보완 과정을 거쳐 이르면 이번 주부터 안심콜 방역패스를 정식 도입할 계획입니다.

연합뉴스TV 김예림입니다. (lim@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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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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