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 입국자에 대해 철저한 격리를 하고 있는 중국은 오미크론 누적 감염자가 4명이라고 밝혔습니다.
하지만 베이징 올림픽이 다가오면서 이동 통제를 점점 더 강화하고 있습니다.
베이징에서 강성웅 특파원이 보도합니다.
[기자]
중국에서 코로나19 오미크론 변이 바이러스 감염 자가 2명 추가됐습니다.
후난성 창사에서 2명이 또 발생한 건데, 해외에서 입국한 직후 격리를 하다 확인됐습니다.
[미펑 / 국가위생건강위원회 대변인 : 77개국과 지역에서 오미크론 변이주가 보고돼 중국의 해외 유입 압력도 계속 커지고 있습니다.]
앞서 톈진과 광저우에서도 오미크론 감염자가 각 각 1명씩 나왔습니다.
공식 발표를 근거로 하면 중국 내 오미크론 누적 감염자는 4명이고 모두 해외에서 들어온 겁니다.
입국 단계에서 3주간의 의무 격리를 하면서 핵산 검사를 반복해 유입이 차단되고 있다는 겁니다.
이런 상황에서도 중국 당국은 사람들의 이동을 더 통제하고 있습니다.
동계올림픽을 40여 일 앞둔 베이징시는 사실상 외 지 사람의 유입을 제한하기 시작했습니다.
베이징에 들어오는 모든 사람에게 48시간 전 핵산 검사 음성 증명서를 요구하고 있습니다.
[허칭화 / 국가위생건강위 질병통제국 1급 순시원 : 고위험군과 장소를 신속히 조사해 각종 조치가 제때 실행될 수 있도록 함으로써 코로나19의 확산과 만연을 예방할 것입니다.]
아울러 연말 연시에 예술 공연이나 전시, 체육 행사 등은 열지 말도록 했습니다.
동계 올림픽 개막 직전인 내년 춘제 명절 기간에 는 베이징 밖으로 나가지 말라고 권고했습니다.
올림픽 경기의 관람은 일부 허용되지만 입장 2주 전부터는 사전 격리를 해야 할 가능성이 높습니다.
베이징에서 YTN 강성웅입니다.
YTN 강성웅 (swkang@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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