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덜란드 성탄절 전국 봉쇄…지구촌 오미크론에 다시 '빗장'
[뉴스리뷰]
[앵커]
세계 곳곳이 오미크론 변이 확산에 국경을 다시 걸어 잠그고 있습니다.
네덜란드는 전국을 다시 봉쇄했고 독일은 영국에서 오는 사람들을 2주간 격리하기로 했습니다.
재확산이 심각한 미국은 바이든 대통령이 대국민 연설에 나서 백신 접종의 중요성을 다시 상기시킬 예정입니다.
김지수 기자입니다.
[기자]
코로나19 백신 접종에도 오미크론 변이가 확산하면서 지구촌은 빗장을 다시 걸어 잠근 채 연말을 맞게 됐습니다.
영국을 시작으로 오미크론 변이 확산이 빨라진 유럽에서는 네덜란드가 다시 전국적인 봉쇄를 시행합니다.
"네덜란드는 내일(19일)부터 다시 봉쇄에 들어갑니다. 네덜란드는 다시 봉쇄됩니다. 오미크론 변종으로 인한 5차 대확산 때문에 봉쇄를 피할 수가 없습니다."
네덜란드에서 슈퍼마켓, 약국 같은 필수 상점을 제외한 비필수 상점은 다음 달 14일까지 문을 닫습니다.
성탄절과 신정 시즌에 손님을 집으로 4명까지만 초대할 수 있고 나머지 기간엔 2명으로 제한됩니다.
독일은 코로나19 고위험 국가에 오미크론이 빠른 속도로 확산 중인 영국을 추가하고, 영국에서 오는 여행자를 2주간 격리하기로 했습니다.
최근 하루평균 신규 확진자가 12만 명을 넘는 미국도 감염자 급증과 오미크론 확산에 다시 움츠러들었습니다.
기업들은 사무실 출근 재개 계획을 보류하거나 축소하고 있고, 미국 풋볼리그와 미 프로농구 등 스포츠 경기도 줄줄이 취소되고 있습니다.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은 오는 21일 대국민 연설을 통해 백신 미접종자에게 다시 한번 강력한 경고음을 낼 예정입니다.
세계보건기구 WHO는 오미크론의 지역사회 전파가 있는 곳에서는 감염자 수가 1.5∼3일 만에 2배로 증가하고 있다고 진단했습니다.
연합뉴스 김지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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