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에서 어제 149명 신규 확진…노인 시설 집단감염 지속
노인 시설 집단감염 누적 527명…고령층 환자 50명 사망
중구 종합복지관 누적 17명…새 집단감염 계속 보고돼
부산 363명 신규 확진…병원·초등학교 등 집단감염 이어져
어제 기준 전국 중환자 병상 가동률은 79.1%로, 그제보다 조금 낮아지기는 했지만 여전히 높은 상황입니다.
부산에서 3백 명 넘는 신규 확진자가 나오는 등 비수도권에서도 코로나19 확산 기세가 꺾이지 않고 있습니다.
선별검사소에 나가 있는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이문석 기자!
[기자]
네, 대전시 서구보건소입니다.
진단 검사를 받으러 온 사람이 많습니까?
[기자]
화면으로도 보이실 텐데요.
휴일이고 이른 시간인데 벌써 많은 사람들이 검사를 받으려고 줄을 서 있습니다.
대전에서만 어제(18일) 하루 149명의 새 코로나19 환자가 발생했습니다.
요양시설과 주간보호센터 등 노인 관련 시설 집단감염이 계속 이어지고 있습니다.
현재까지 527명에 달하는데, 고령층 감염자가 많다 보니, 이 가운데 50명이 사망했습니다.
또 중구 종합복지관에서 사흘 새 17명이 확진되는 등 새로운 집단감염이 계속 보고되고 있습니다.
다른 지역들도 사정은 마찬가지입니다.
지난 11일부터 집단감염이 발생한 충남 홍성교도소와 관련해서는 수용자 3차 전수검사에서 12명이 추가로 확진됐습니다.
누적 확진자는 수용자 54명과 직원 3명 등 모두 57명으로 늘었습니다.
비수도권 가운데 가장 확진자가 많은 곳은 부산으로 363명의 새 환자가 발생했습니다.
병원과 초등학교, 체육시설과 유흥주점 등에서 집단감염이 꼬리를 물고 있습니다.
경남 지역도 신규 확진이 215명으로, 7개 시·도에서 세자릿수 감염자가 나왔습니다.
전국적으로 볼 때 집단감염으로 인한 확진보다 감염 경로를 알 수 없는 확진 비율이 훨씬 높은 상황입니다.
어제부터 모임 인원과 영업시간이 제한되는 강화된 거리두기가 다시 시작됐는데요.
힘들고 불편하겠지만 나와 내 가족의 건강을 위해 방역 수칙 준수에 힘을 모을 때입니다.
지금까지 대전시 서구보건소에서 YTN 이문석입니다.
YTN 이문석 (mslee2@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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