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사과 놓고…"개사과 시즌2" vs "가짜뉴스 진원지"
[앵커]
국민의힘 윤석열 후보가 아내 김건희씨 의혹에 대해 공개 사과했지만 여진은 가라앉지 않고 있습니다.
민주당은 윤 후보의 사과가 진정성이 없다고 공세 했고 국민의힘은 민주당이 가짜뉴스의 근원지라 맞받았습니다.
김수강 기자의 보돕니다.
[기자]
민주당은 윤 후보의 사과를 '개사과 시즌 2'라고 평가절하하며 공격을 이어갔습니다.
"한 마디로 '개사과 시즌2' 입니다. 사과의 내용도 윤 후보가 등 떠밀려 억지로 나선 속내가 역력했습니다."
윤 후보의 사과 내용을 두고도 김건희씨의 허위 경력 의혹이 아닌 '논란을 야기하게 된 것'에 국한되어 있다며 김 씨의 경력을 더 검증해야 한다고 날을 세웠습니다.
특히 김씨의 이력 중 삼성미술관 기획 전시 이력이 논란이 되고 있는데, 분당 삼성 플라자 내부 갤러리 전시였다는 해명 역시 허위라는 보도가 나오면서 민주당은 제대로 된 해명을 하라고 촉구하고 있습니다.
윤 후보가 이날 김씨의 허위경력 관련 질문에 입을 닫은 가운데.
"그 부분에 대해서는 제가 노코멘트 하겠습니다. 제가 어제(17일) 말씀을 드렸고…"
민주당 현근택 대변인은 답변을 회피하는 오만한 태도라고 꼬집기도 했습니다.
국민의힘은 민주당이 '가짜뉴스'의 진원지라고 맞받았습니다.
민주당의 의혹 제기 중 상당수가 가짜뉴스였음이 드러났다는 겁니다.
"말장난 같은 꼬투리 잡기로 단순 실수를 엄청난 의혹인 것처럼 침소봉대하거나, 버젓이 증빙서류가 있음에도 이를 거짓으로 몰아가는 것은 구태정치의 전형입니다."
이와 함께 이재명 후보 아들의 상습도박 의혹을 두고도 공세를 폈습니다.
민주당 권인숙 의원이 한 라디오 프로그램에 출연해 이 후보 아들의 성매매 의혹과 여성 비하성 게시글을 두고 "안타깝지만 평범하기도 하다"고 말한 것에 대해 "경보 능력과 자정 능력을 잃은 정당의 미래는 붕괴뿐"이라고 일갈했습니다.
연합뉴스TV 김수강입니다. (kimsookang@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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