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 일주일 넘게 매일 200명 안팎 신규 확진자 쏟아져
부산 362명 확진…나흘째 300명대
대구 신규 확진자 215명…올해 들어 최다
코로나19 환자 수가 비수도권에서도 대부분 세 자릿수를 기록할 만큼 확산 세가 거셉니다.
특히 부산은 4백 명대에 육박하는 등 영남 대도시의 상황이 심각합니다.
허성준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경남 창원시에 있는 선별진료소입니다.
한파주의보 속에서도 진단검사를 기다리는 긴 줄이 이어집니다.
일주일 넘게 매일 2백 명 안팎의 신규 확진자가 쏟아지면서 검사 대상 인원도 기하급수적으로 늘고 있습니다.
오미크론 변이 바이러스에 감염된 환자도 잇따라 확인되고 있습니다.
[박경숙 / 경상남도 감염병대응담당 : 가족과 지인, 직장 등 일상 생활에서의 접촉으로 인한 산발적인 감염이 증가하고 있습니다. (오미크론 변이 바이러스 감염과 관련해서는) 16일 목요일에 해외 입국자 한 명이 감염됐고, 금요일에는 가족 한 명이 감염되어서….]
다른 지역도 사정은 마찬가지입니다.
비수도권 14개 광역시·도 가운데 9곳의 환자 수가 세 자릿수를 기록하고 있습니다.
특히 부산에서는 362명이 새로 확진됐습니다.
지난 8일 250여 명을 기록한 이후 이틀 만에 3백 명을 넘어섰고, 열흘도 안 돼 4백 명대에 육박한 겁니다.
대구도 올해 들어 가장 많은 215명이 양성판정을 받았습니다.
지자체들은 연말연시 열릴 예정이던 불꽃놀이와 해맞이 축제 등 행사를 대부분 취소했습니다.
또 고령층과 청소년들의 접종률을 높이기 위해 안간힘을 쏟고 있습니다.
YTN 허성준입니다.
YTN 허성준 (hsjk23@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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