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중증 환자 1,016명 '역대 최다'...12월 사망자 천 명 넘어 / YTN

2021-12-18 1

위중증 환자 1,016명 기록…처음으로 천 명 넘어
신규 확진자 7,314명…나흘 연속 7천 명대
전국 곳곳 의료진 사투…병상 이미 포화상태


코로나19 신규 환자가 나흘 연속 7천 명대를 이어가고 있는 가운데 위중증 환자가 천 명을 웃돌며 역대 최다를 기록했습니다.

의료역량이 한계상황으로 몰린 가운데 사망자가 이달 들어 벌써 천 명을 넘어섰습니다.

이교준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코로나19 위중증 환자가 전날보다 45명이나 늘어 천16명을 기록했습니다.

위중증 환자는 지난 8일 처음 8백 명 선을 넘어선 뒤 지난 14일 900명대, 그 후 나흘 만에 천 명까지 넘어선 것입니다.

신규 확진자가 나흘 연속 7천 명대를 이어가고 있는 가운데 사망자 증가세도 심상치 않습니다.

이달 들어 사망자가 벌써 천 명을 넘어, 이런 추세라면 지난달의 2배를 넘어설 전망입니다.

[백순영 / 가톨릭대 의대 명예교수 : 지금 7천 명, 8천 명 가까이 나오는 환자 수가 좀 더 늘어 나면서 위중증 환자, 사망자가 계속 나올 수 밖에 없는 상황이기 때문에 앞으로 1, 2주간 동안은 의료체제의 부담이 엄청날 것으로 보입니다.]

전국 의료현장 곳곳에서 의료진이 사투를 벌이는 가운데 전국의 병상은 이미 포화상태여서 쏟아지는 환자들을 감당하기 힘든 상황입니다.

수도권 중환자 전담 병상 가동률은 서울이 85.7%, 인천은 무려 92.9%에 달합니다.

하루 넘게 병상 배정을 기다리는 수도권 환자도 975명으로 천 명에 육박합니다.

[박경득 / 의료연대본부 서울지역지부장 : 입원하지 못하고 집에서 죽어가는 환자들. 중환자실을 가지 못하는 일반병상 환자들, 중환자실에서 제대로 된 치료를 받지 못하고 사망하는 환자들, 우리는 매일 보고 있습니다.]

전국의 재택 치료 환자는 3만천 명이 넘습니다.

최근 돌파감염으로 고령층 확진자가 늘고 있는 가운데 오미크론 변이 감염자는 15명 추가로 확인돼 누적 166명이 됐습니다.

뒤늦게 방역 조치가 강화됐지만 확산세를 꺾기엔 역부족이라는 우려가 커지고 있습니다.

YTN 이교준입니다.




YTN 이교준 (kyojoon@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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