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훈 앞세운 kt, 오늘 소닉붐 새 역사 쓸까
[앵커]
프로농구 선두 kt가 오늘 KGC인삼공사를 상대로 구단 최다 연승에 도전합니다.
파죽의 9연승을 달리고 있는 kt가 구단의 새 역사를 쓸 수 있을까요?
홍석준 기자가 전해드립니다.
[기자]
11월 14일 창원 LG전부터 지난 14일 서울 삼성전까지 정확히 한 달, 9경기 동안 무패가도를 달린 수원 kt.
시즌 초반 SK에 밀려 2위에 자리했던 kt는 선두로 올라섰고, SK와의 격차를 2경기 반차로 벌렸습니다.
서동철 kt 감독은 두터워진 선수층을 통해 공격 옵션이 다양해지고, 체력 부담이 감소한 점을 연승의 이유로 꼽았습니다.
"백업이 조금 여유가 생기면서 작년까지만 해도 허훈·양홍석한테 많이 몰렸던, 의존하던 플레이가 분산이 되면서…"
그래도 '에이스' 허훈의 존재감을 빼놓을 수 없습니다.
부상에서 돌아온 시즌 첫 경기에서 20점을 올리며 화려하게 복귀를 알린 허훈은 9경기 평균 14.6점, 4.1어시스트로 9연승을 이끌었습니다.
특히 12일 LG전 결승 레이업 슛을 통해 클러치 상황에서의 해결사 면모도 유감없이 드러냈습니다.
"(허훈 선수가) 팀에 해결사적인 부분, 역할을 중요할 때 해줬던 이런 것들이 연승하는데 큰 힘이 됐죠."
kt는 오늘 적지인 안양에서 KGC 인삼공사를 상대로 팀 창단 이래 최다인 10연승에 도전합니다.
"시즌 전에 소닉붐 시즌으로 만들겠다는 포부를 제가 밝혔고…꼭 약속을 지키도록 열심히 할테니까 응원 많이 부탁드리겠습니다."
kt가 팀 최다 10연승 또는 그 이상의 역사를 쓸 수 있을지 주목됩니다.
연합뉴스TV 홍석준입니다. (joon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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