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적으로 나흘 연속 7천 명대 코로나19 확진 환자가 발생하고 있는데요,
비수도권에서는 일부를 제외하고 여전히 세 자릿수 신규 확진 환자를 기록하고 있습니다.
현장에 나가 있는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박종혁 기자!
창원에도 코로나 검사를 받으려는 사람들이 많은가요?
[기자]
저는 지금 경남 창원시 보건소에 마련된 선별진료소에 나와 있습니다.
경남은 최근 1주일 넘게 매일 2백 명 안팎의 코로나19 확진 환자가 나오고 있습니다.
오미크론 변이 감염 확진자도 지난 목요일에 1명 확인됐고, 어제도 1명이 추가됐습니다.
코로나19 확산 세가 지속하자 각 지자체에서는 추가 접종률을 높이기 위해 노력하고 있는데요.
고령층이 많은 경남 의령에서는 '찾아가는 추가 접종'까지 시행하고 있습니다.
교통편이 변변치 않고 거동이 불편한 어르신들을 버스로 보건지소로 모시고 가서 추가 접종을 하는 겁니다.
비수도권에서는 부산이 신규 확진 환자가 4백 명대에 육박하면서 유행 상황이 심각합니다.
어제 0시 기준 388명, 오늘 0시 기준 365명이 신규 확진되었습니다.
부산은 지난 8일 신규 확진 253명을 기록한 이후 이틀 만에 3백 명을 돌파했고, 열흘도 되지 않아 4백 명대에 육박한 겁니다.
병원과 초등학교, 체육시설과 유흥주점 등에서 집단감염이 발생했는데요.
확산 세가 심각하자 부산시는 오는 24일부터 일주일 동안 열릴 예정이던 불꽃축제를 취소했습니다.
부산 외에도 비수도권 14개 광역시·도 가운데 9곳이 세 자릿수 확진 환자를 기록하고 있습니다.
광주와 울산, 세종과 전남 그리고 제주만 두 자릿수입니다.
이런 가운데 오늘부터는 다시 영업시간과 모임 인원이 제한되는 강화된 거리 두기가 시행됩니다.
지역에 상관없이 사적 모임 인원은 4명으로 제한되고, 식당과 카페는 오후 9시까지만 영업할 수 있습니다.
지금까지 창원에서 YTN 박종혁입니다.
YTN 박종혁 (johnpark@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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