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적 거리두기가 다시 강화된 가운데 주요 대선 후보들도 당분간 대면 유세를 최소화할 예정입니다.
민주당 이재명 후보와 국민의힘 윤석열 후보 모두 가족 의혹 리스크가 불거진 가운데 양측 선대위는 상대에 대한 공세의 고삐를 죄고 있는 모양새입니다.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김승환 기자!
[기자]
네, 국회입니다
이재명 후보, 당분간 지역순회 일정을 중단한다고요?
[기자]
네, 이재명 후보는 매주 타는 버스, '매타버스' 일정을 특별 방역 기간으로 선포된 내년 1월 초까지 잠시 순회 일정을 중단하게 됩니다.
오늘은 조금 전 서울에 있는 병원에서 백신 3차 접종을 완료한 것 이외에 특별한 공개 일정은 없습니다.
선대위 측은 이 후보가 백신 접종 뒤 병원장을 통해 코로나19로 인한 의원급 병원의 어려움과 현황에 대해 들었다고 설명했습니다.
이 후보는 오늘 방역 지침을 준수하며, 휴식을 취할 예정인데요.
방역 강화로 대면 유세는 줄이지만, 온라인을 통한 비대면 소통 방안을 강화할 예정입니다.
김영희 민주당 선대위 홍보소통본부장은 어제저녁 CBS 라디오와 인터뷰에서 크리스마스 때 아주 깜짝 놀랄 영상을 준비하고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대선에서는 생각하기도 힘든 시도를 했다면서, 2030 청년층이 공감할 만한 콘텐츠를 통해 소통하겠다는 의지를 밝혔습니다.
앞서 이 후보는 장남의 도박과 성매매 의혹 등에 대해 발 빠르게 사과하며,
윤석열 후보 측의 가족 리스크 대응과 차별화를 꾀했는데요.
하지만 이후에도 아들의 인터넷상 행적을 바탕으로 추가 보도가 나오고 있어 완전히 의혹이 해소됐다고 보긴 어렵습니다.
이에 따라 국민의힘은 이 후보 아들 의혹에 대한 공세를 이어가고 있습니다.
불법도박을 시작한 2019년 이후 예금과 채무 변제까지 합쳐 재산 규모가 8천8백만 원 증가했다면서,
장남에게 현금을 증여한 것인지, 도박으로 거액을 번 것인지 등 자금 출처와 규모를 소상히 밝히라고 촉구했습니다.
이번엔 윤석열 후보 소식도 짚어보겠습니다.
윤석열 후보 역시 인파가 많이 몰리는 일정을 자제한다고 밝혔죠?
[기자]
윤 후보도 지난주까지 2주 연속 주말 동안 전통시장 방문 등 지역 순회 일정을 소화했습니다.
하지만 코로나19 방역 강화로 인파가 많이 몰리는 일정을 자제하고, 국민의 삶과 지역 상황... (중략)
YTN 김승환 (ksh@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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