英 하루 확진 10만 명 눈앞..."오미크론, 델타보다 약하다는 증거 없어" / YTN

2021-12-18 0

오미크론 변이 확산 속에 영국의 코로나19 하루 신규 확진자가 연일 최다기록을 갈아치우며 10만 명을 눈앞에 두고 있습니다.

영국 연구진은 지금까지 조사 결과 오미크론 변이가 델타 변이보다 약하다는 증거는 없다고 밝혔습니다.

보도에 김형근 기자입니다.

[기자]
영국 런던의 병원 앞.

백신을 맞으려는 사람들이 몰려 긴 줄이 만들어졌습니다.

역대 최고 수준의 코로나19 확산세가 사람들을 접종센터로 이끌고 있습니다.

영국의 코로나19 하루 신규 확진자는 9만3천여 명.

연일 최다 기록을 갈아치우고 있습니다.

오미크론 변이 감염도 3천2백여 건이 추가로 더 확인됐습니다.

[크리스 휘티 / 영국 최고의학보좌관 : 우리가 알고 있는 모든 것이 좋지 않습니다. 가장 중요한 것은 움직이는 속도인데, 확실히 놀라운 속도로 움직이고 있습니다.]

오미크론이 빠르게 확산하면서 의료체계뿐 아니라 사회 전반에 문제가 커지고 있습니다.

런던에서는 오미크론 감염으로 소방서마저 유례없는 인력 부족을 겪고 있습니다.

소방차 3분의 1이 출동할 수 없는 상황이라고 현지언론은 전했습니다.

유럽 다른 나라들도 오미크론 확산세가 거셉니다.

[우르줄라 폰데어라이엔 / EU 집행위원장 : 오미크론 변이가 우리를 위협하고 있습니다. 맹렬한 속도로 퍼지고 있으며, 백신을 회피할 수 있는 위험이 있습니다.]

영국 연구진은 지금까지 유증상자나 입원 비율로 볼 때 오미크론이 델타 변이보다 약하다는 증거는 없다고 밝혔습니다.

또 오미크론 변이가 델타 변이와 비교해 재감염 위험이 5.4배나 높다고 강조했습니다.

추가접종이 오미크론 감염 후 증상을 막는 데는 50∼85% 정도 효과가 있을 것으로 추정했습니다.

YTN 김형근입니다.

YTN 김형근 (hkkim@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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