승용차 전복 후 불나 운전자 사망...빙판길 사고도 / YTN

2021-12-17 0

서울 한남대교를 달리던 승용차가 사고로 뒤집힌 뒤 불이 나 운전자가 숨졌습니다.

많은 눈이 내린 전라도에서는 빙판길 사고도 잇따랐는데요.

밤사이 사건·사고, 이경국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뒤집힌 흰색 승용차 한 대가 화염에 휩싸였습니다.

"벤츠인데?"

뒤이어 온 차들은 비상등을 켠 채 급히 속도를 줄입니다.

오늘 새벽 0시 20분쯤, 서울 한남대교를 달리던 차량이 사고로 뒤집힌 뒤 불이 난 겁니다.

불은 20여 분만에 꺼졌지만, 운전자가 숨지고 차량도 완전히 불탔습니다.

경찰은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습니다.

어제저녁(17일) 8시쯤에는 서울 자양동에 있는 술집에서 불이 나 손님 5명이 대피했습니다.

조리를 위해 기름을 끓이다 불이 난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꽁꽁 언 도로 위 비상등을 켠 차들이 어지럽게 뒤엉켜 있습니다.

차에 타고 있던 사람들은 갓길로 대피했고, 곳곳에선 찌그러진 차량의 모습도 보입니다.

어제(17일) 오후 6시 20분쯤 전북 익산시 모현동에서 빙판길에 미끄러진 차량 10여 대가 잇따라 부딪친 겁니다.

[김 순 호 / 전북 익산소방서 119구조대원 : (주변이) 다 빙판이었어요. 사람이 서서 잘 걸을 수도 없는 상황이었거든요. 저희도 몇 번 미끄러질 뻔했고요.]

이 사고로 2명이 다쳐 병원으로 옮겨졌습니다.

또 차로가 완전히 막혀 퇴근 시간 부근 차량 통행도 극심한 정체를 빚었습니다.

비슷한 시각, 전남 화순 칠구재 터널 부근에선 차들이 꽁꽁 언 오르막길을 오르지 못해 고립됐습니다.

군청이 투입한 제설 차량이 함께 갇히면서 제설 차량이 추가로 투입된 뒤에야 정체가 풀렸습니다.

[전남 도로관리사업소 관계자 : 경찰서랑 연락을 취해서 반대편(차선)으로 들어가 제설작업을 해서 교통 체증을 뚫었거든요.]

결국, 운전자들은 추위 속 3시간 넘게 꼼짝없이 도로 위에 머물러야 했습니다.

YTN 이경국입니다.





YTN 이경국 (leekk0428@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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