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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 국방장관 "내년 후반기 전작권 2단계 평가"
오스틴 장관, 청와대 예방 후 상황 바뀌어
국방부 "전작권 전환 연습 시기, 미국과 협의 중"
코로나19 상황 다시 악화…내년 훈련에 영향 우려
전시작전권 전환을 위한 평가 연습 시기를 놓고 한미 군 당국이 미묘한 입장 차를 보이고 있습니다.
전작권 전환을 서두르는 우리는 내년 봄에 빨리 하자고 희망하는 반면 미국은 가을쯤 하자는 입장을 거듭 밝혔습니다.
김문경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로이드 오스틴 미 국방장관은 지난 2일 한미안보협의회에서 전시작전권 전환을 위한 2단계 평가인 완전운용능력 평가를 내년 후반기에 하기로 합의했다고 밝혔습니다.
[로이드 오스틴 / 미 국방장관 : 서욱 장관과 저는 내년 후반기 연합지휘소훈련 기간에 미래 연합사의 완전운용능력을 평가하기로 합의했습니다.]
하지만, 오스틴 장관이 문재인 대통령을 예방하면서 2단계 평가를 조기 실시하는 방안에 대해 의견을 나눈 이후 상황이 바뀌었습니다.
서욱 국방부 장관은 지난 12일 오스틴 장관이 2단계 평가를 내년 봄쯤에 할 수 없는지 검토해 보라는 요청이나 지시를 했다고 밝힌 겁니다.
하지만 하루 뒤 미 국방부는 내년 여름쯤에 평가하고 가을에 재평가하기로 합의했다고 밝혔다가, 이튿날인 14일에는 평가 시기를 가을로 정정했습니다.
이 같은 미국의 오락가락하는 듯한 태도에 조기 실시를 희망하는 우리 측은 속을 태우고 있습니다.
우리 국방부는 한미가 긴밀하게 협의하고 있다고만 밝히고 있습니다.
[부승찬 / 국방부 대변인 (지난 14일) : 국방부에서는 누차 강조했듯이 내년도 FOC(완전운용능력) 평가 시행과 관련해서 한미 군사 당국 간 긴밀하게 협의하고 있다고 이렇게 말씀드리고요.]
이런 가운데 올해 평가를 지연시킨 코로나19 사태가 다시 악화하면서 내년에 또 지연되지는 않을지 우려가 커지고 있습니다.
여기에다 통상 상반기 한미 훈련이 3월 초에 시작하는데 대통령 선거 등 국내 정치 상황과 맞물리는 시기여서 영향을 받을 가능성이 주목됩니다.
YTN 김문경입니다.
YTN 김문경 (mkkim@ytn.co.kr)
촬영기자 : 정희인
영상편집 : 이정욱
그래픽 : 이지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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