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제제, 中 첨단 기업 정조준...'기술 전쟁' 가열 / YTN

2021-12-17 0

미국이 신장 인권 문제를 이유로 베이징 올림픽을 외교적으로 보이콧 한 데 이어 이번에는 중국의 첨단 기업들을 정조준해 파상적인 제재에 나섰습니다.

중국은 인권을 빌미로 자국 첨단 기술의 발전을 막기 위한 조치라면서 맞대응을 경고했습니다.

베이징에서 강성웅 특파원이 보도합니다.

[기자]
세계 시장 점유율 80%를 차지하는 중국 회사 DJI 의 드론 제품입니다.

중국 기술 굴기의 상징 기업이지만 이번에 미국 재무부의 제재 명단에 포함됐습니다.

신장 위구르 인권 탄압과 관련됐다는 것이 이유 인데 감시용 장비로 사용됐을 가능성이 있습니다.

DJI 외에 AI와 슈퍼컴퓨터 업체 등 8개 중국 회사가 제재를 받아 미국 자금의 유입이 금지됐습니다.

재무부와는 별도로 미국 상무부는 생명과학 분야 중국 기업들에 대해 제재에 나섰습니다.

중국 인민해방군의 소속의 군사의학과학원 산하 11개 연구기관도 포함됐습니다

신장 인권 탄압에 연루됐다거나 무기 개발에 관련 됐다면서 미국과의 상품 거래를 제한했습니다.

중국은 자국 기업의 이익이 심각하게 훼손된 만큼 맞대응에 나서겠다고 밝혔습니다.

[왕원빈 / 중국 외교부 대변인 : 중국은 필요한 모든 조치를 취해서 중국의 기관과 기업의 합법적 권익을 확고히 수호할 것입니다.]

관변 매체는 미국이 기술 우위를 지키려고 인권을 빌미로 중국 기업을 억압하고 있다고 주장했습니다

예고된 중국의 반발에도 미국 의회에서는 '위구르 족 강제 노동 금지법'을 통과시켰습니다.

신장산 제품의 수입을 금지하는 건데 하원과 상 원이 모두 만장일치의 찬성표를 던졌습니다.

첨단 기업을 정조준한 미국의 제재에 중국도 맞대응을 경고하면서, 기술 분야가 미중의 패권 경쟁에서 가장 치열한 영역이 될 거라는 전망도 나오고 있습니다.

베이징에서 YTN 강성웅입니다.

YTN 강성웅 (swkang@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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