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베" />
[앵커]

베"/>

중국, 미국 제재에 강력 반발…"히스테리적 모습"

2021-12-17 1

중국, 미국 제재에 강력 반발…"히스테리적 모습"

[앵커]

베이징 동계올림픽에 대한 외교적 보이콧에 이어 미국이 중국 정부 기관과 기업에 대한 무더기 제재에 나서자 중국은 강력 반발했습니다.

이번에도 신장 위구르족 인권탄압을 이유로 들었는데, 중국은 단호히 대응하겠고 경고했습니다.

베이징 임광빈 특파원입니다.

[기자]

중국은 미국의 전방위적인 제재에 대해 시장경제의 원칙과 국제경제무역 규범을 심각하게 위반한 것이라고 지적했습니다.

"미국은 국가안보 개념을 확대해 여러 가지 핑계를 날조해 수출제한 조치를 취했습니다. 이는 중국 기업과 기구를 무리하게 탄압하는 것입니다. 히스테리적이고 수단을 가리지 않는 방법입니다."

미국을 향해 잘못된 조치를 즉각 시정하라고 촉구했습니다.

중국은 앞서 미국 하원 의회에서 '위구르족 강제 노동 금지법'이 통과됐을 때도 미국 정부와 의회가 신장 문제를 고리로 중국 내정에 간섭하려는 것이라며 단호히 반대한다는 입장을 밝혔습니다.

중국의 발전을 막기 위해 반복적으로 정치적인 조작을 하는 것이라고 주장했습니다.

"인권을 앞세워 정치적 공작과 경제적 횡포를 일삼는 것은, 신장을 통해 중국을 제재하고 발전을 억제하려는 것입니다. 그들의 사악한 음모는 성공하지 못할 것입니다."

중국의 관변 매체들도 이 같은 목소리를 그대로 옮겨 미국을 맹비난했습니다.

중국의 경제를 억압하기 위한 도구가 부족해진 미국이 중국의 첨단 기술 부분에 대한 단속에 나선 것이라고 지적하는가 하면,

최근 미중 화상 정상회담에서 '양국 경쟁이 충돌로 비화하는 것을 막기 위한 가드레일'을 거론했던 바이든 대통령의 말이 얼마나 진정성이 있었는지 의심케 한다고도 지적했습니다.

중국 당국은 이번 미국의 제재 조치에 대해 중국 기업의 합법적인 권익 수호를 위해 필요한 모든 조치를 취하겠다고 경고했습니다.

미·중 간 갈등은 더욱 격화할 것으로 보입니다.

베이징에서 연합뉴스TV 임광빈입니다.

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 카톡/라인 jebo23

(끝)

Free Traffic Exchang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