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의혹은 이재명 후보 장남이 온라인 커뮤니티에 쓴 글이 알려지면서 시작됐죠.
수백 개 올린 장남의 글과 댓글이 삭제되고 있는데요.
그 중에는 성매매를 암시하거나 여성비하성 내용이 상당수 포함됐다는 의혹도 불거졌습니다.
이 후보는 “아들이 성매매를 안 했다고 하더라”며 감쌌지만, 민주당은 또 무슨 내용이 드러날까 긴장하는 분위기입니다.
전혜정 기자입니다.
[리포트]
이재명 후보 장남의 성매매 의혹은 불법 도박과 마찬가지로 이 후보 아들이 올린 것으로 추정되는 게시물에서 불거졌습니다.
게시물 중에 마사지 업소를 다녀온 후기 글이나 여성을 비하하는 듯한 내용이 담긴 겁니다.
수백 개의 게시물은 이미 삭제가 됐고, 댓글도 하루 사이 삭제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이재명 후보는 아들의 성매매 의혹을 부인했습니다.
[이재명 /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
"저도 확인을 해봤는데 성매매 사실은 없었다고 합니다.(하지 않고서 썼다고 하기에는 조금 의심스러운 부분이 있는데?) 저도 알 수 없는 일이기는 한데 본인이 맹세코 아니라고 하니, 부모된 입장에선 믿을 수밖에 없는 상황입니다."
민주당은 게시물과 댓글에서 또다른 의혹이 나올까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습니다.
국민의힘 중앙여성위원회는 수사를 촉구했습니다.
[최지영 / 국민의힘 중앙여성위 차세대여성위원장]
"(이 씨가 올린 글의) 내용은 '돈에 비해 서비스가 만족스럽지 않았다'거나 차마 입에 올리기도 어려운 구체적 내용들로 채워져 있습니다. 즉시 수사에 착수해야 할 것입니다."
보수 유튜버들은 성매매 여부와 관계없이 성매매업소 후기를 작성해 올린 행위는 성 매수 권유로 볼 수 있다며 이 후보 아들을 추가 고발했습니다.
채널A 뉴스 전혜정입니다.
영상취재: 김기태
영상편집: 최동훈
전혜정 기자 hye@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