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 이제 5시간 정도 뒤 자정이 되면 사회적 거리 두기가 다시 강화됩니다.
영업시간 제한도 부활하고 사적모임 인원도 다시 줄어들죠.
시행 전 마지막 금요일인 오늘, 거리 모습은 어떤지 취재기자 연결해보겠습니다.
정현우 기자, 마지막 불금 분위기가 어떤가요.
[리포트]
네, 저는 서울 강남역에 나와 있습니다.
거리두기 강화 전 금요일 저녁을 맞아 거리엔 저녁 모임에 나선 사람들로 가득한데요.
앞으로 5시간쯤 뒤인 내일 0시부터 강화된 거리 두기가 적용되는 만큼 자정까지는 자리를 마무리해야 합니다.
내일부턴 사적모임 인원이 최대 4명으로 줄고 식당과 카페 같은 주요 다중이용시설은 밤 9시에 문을 닫아야 합니다.
방역 수칙을 위반하면 이용자는 10만원, 관리자는 150만 원 과태료가 부과됩니다.
서울 시내 야간 대중교통 운행도 감축되는 등 밤 시간 이동량을 줄이기 위한 대책들도 시행됩니다.
사회적 거리두기가 다시 강화되자 자영업자들은 연말 대목이 사라졌다며 망연자실한 표정입니다.
[장범주 / 곱창집 직원]
"(작년 대비) 기본적으로 취소율이 지금 50%가 넘어가요. 왜 일단은 자영업자들부터 손해를 보고 시작을 해야 되는지."
[이보은 / 닭갈비집 사장]
"거의 단체가 많았는데 그게 하나도 안 되니까. (아르바이트생) 겨우 구해놨더니 이렇게 돼서 지금 뭐 자를 수도 없고."
시민들 역시 두 달도 못 간 일상회복에 아쉬움이 큽니다.
[서민석 / 서울 서초구]
"아무래도 위드 코로나 하면서 약간 풀어졌던 것에서 다시 거리두기 강화되는 거니까 일상생활 다시 적응하는데 까다로울 것 같아요."
이번 특별방역대책은 내년 1월 2일까지 시행되는데요.
방역 상황에 따라 추가로 연장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습니다.
방역당국은 일상회복으로 다시 나아가기 위해 앞으로 2주간 잠시 멈춤에 동참해달라고 당부했습니다.
지금까지 서울 강남역에서 전해드렸습니다.
영상취재 : 강철규
영상편집 : 방성재
정현우 기자 edge@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