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0세 이상 절반 추가접종 완료…청소년 설득은 '고민'

2021-12-17 0

60세 이상 절반 추가접종 완료…청소년 설득은 '고민'

[앵커]

코로나 예방접종이 속도를 내고 있습니다.

60세 이상 고령층의 절반이 추가접종을 받았는데요.

최근 하루 접종자가 평균 90만 명에 육박합니다.

다만, 12~17세 청소년의 접종률은 아직 50%대인데요.

정부의 설득 노력이 관건입니다.

신새롬 기자입니다.

[기자]

백신 추가접종에 속도가 붙고 있습니다.

11월 첫 주 1.9%에 불과했던 60세 이상 접종률이 50%를 넘었습니다.

하루 접종자수는 최근 4일 평균 84만 명입니다.

성인 기준 추가 접종자도 1천만 명을 넘었습니다.

이달 말까지 추가 접종을 받아야 할 대상자는 2,600만 명으로 추산됩니다.

정부는 이 중 60대 이상 고령층을 중심으로 이달 안에 추가접종을 마무리하겠다는 목표입니다.

최근 급증한 위중증 환자의 85%, 사망자 96%가 60대 이상 고령층인 만큼, 면역력이 떨어진 고령층의 추가접종에 속도를 내겠다는 것입니다.

"코로나19로 인한 위험을 줄이고 생명을 보호하는 가장 빠르고 안전한 길은 예방접종입니다."

전문가들은 이를 통해 위중증과 사망자 감소 등의 효과도 점차 나타날 것이라고 예상합니다.

"우리가 2차 접종하면 다 될 줄 알았는데 지금 완전히 안 되고 있잖아요. 3차 접종이 다 되더라도 우리가 기대한 만큼 잘 되기는 좀 어려울 거예요. 그러나 어쨌든 그만큼 막아주는 효과는 있어요. 특히 사망과 위중증 막아주니까."

다만 확진자가 늘고 있는 12~17세 청소년의 1차 예방 접종률이 좀처럼 올라가지 않는 것은 정부의 고민입니다.

1주일째 50%대에 머물고 있는 건데, 정부는 전면등교를 잠시 보류하고, 청소년 접종률을 높인 뒤 내년 신학기를 대비하겠다는 구상입니다.

정부는 청소년의 백신 접종 이상반응에 대해서는 의료적으로 명백히 인과성이 없는 경우를 제외하고 폭넓게 인정하겠다고 했지만, 학부모들의 마음을 돌릴 수 있을지는 미지수입니다.

연합뉴스TV 신새롬입니다. (romi@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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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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