확진자 사흘 연속 7천 명대...검사량 급증에 선별검사소 확충 / YTN

2021-12-17 0

코로나19 신규 환자가 사흘 연속 7천 명대 중반을 기록한 가운데 위중증 환자도 나흘째 9백 명대를 벗어나지 못하고 있습니다.

정부는 확진자 급증으로 늘어나는 검사량을 감당하기 위해 선별검사소를 확충하고 야간에도 운영하기로 했습니다.

보도에 이동우 기자입니다.

[기자]
코로나19 신규 확진자는 사흘 연속 7천 명대 중반을 기록하며 확산세가 이어지고 있습니다.

위중증 환자는 역대 최대치를 기록한 전날보다 다소 줄었지만, 나흘 연속 900명대를 이어갔습니다.

지난달 1일 일상회복을 시행한 뒤 3배 가까이 급증한 것입니다.

코로나19 사망자는 73명으로 일일 사망자 수로는 역대 세 번째로 많았습니다.

위중증 환자가 줄었는데 사망자가 많은 이유는 중증으로 가지 않은 상태에서 숨지는 경우가 많은 것으로 풀이됩니다.

[천은미 / 이대 목동병원 호흡기내과 교수 : 그 말은 입원을 못하거나 대기 중에 이송 중에 사망하신 사례가 많다는 거고 그만큼 지금 병상 부족으로 인해서 초기 치료를 못 받는 분이 많다는 겁니다.]

실제로 수도권과 전국의 중환자 전담 병상 가동률은 87.1%와 81.9%로 사실상 포화상태입니다.

수도권에서 하루 넘게 병상 배정을 기다리는 코로나19 환자도 957명에 이릅니다.

확진자 규모가 커지면서 역학조사 인력도 부족해 방역망 내 관리비율도 20%대로 낮아졌습니다.

확산세를 주도하고 있는 수도권의 관리는 더욱 쉽지 않습니다.

[정은경 / 질병관리청장 : 특히 수도권의 하루 평균 확진자 수는 4,700명대로 감당 가능한 확진자 수인 3,600명대를 크게 상회하고 있습니다.]

정부는 코로나19 확진자 급증으로 크게 늘어난 검사량을 감당하기 위해 선별검사소를 34개 확충하고 야간에도 운영하는 등 운영시간을 늘렸습니다.

신상엽 감염내과 전문의 선별진료소를 당연히 많이 만들어야 되고요.

지금 1시간 반에서 2시간 이렇게 추운 겨울에 줄 서 있는 것들도 방역에도 문제가 생기고요.

또 검사량 증가로 검체 채취 등 보건소의 업무부담이 커질 수 있는 만큼 일부 업무는 민간에 위탁하기로 했습니다.

정부는 아울러 임산부나 신장투석 관련 병상 등 특수병상의 수요가 늘어나는데 맞춰 관련 병상도 함께 확충해나갈 예정입니다.

YTN 이동우입니다.




YTN 이동우 (dwlee@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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