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등학교 시절 후배 성폭력 의혹이 제기된 기성용 선수가 관련 의혹을 폭로한 후배들과 대질 조사를 받기 위해 경찰에 출석했습니다.
서울 서초경찰서는 오늘(17일) 오후 명예훼손 혐의 사건과 관련해 고소인 신분인 기 선수와 피고소인 신분인 후배 A 씨 등을 불러 대질 조사를 진행했습니다.
경찰에 출석한 기 선수는 취재진에게 조사를 마치고 말씀드리겠다는 입장만 남긴 채 조사실로 향했습니다.
A 씨 측 변호인은 여러 명의 증언 등이 포함된 증거 자료를 제출했다며, 경찰이 객관적이 판단을 통해 진실을 규명할 것으로 믿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앞서 기 선수는 지난 3월 자신에게 성폭행 의혹을 제기한 당사자들을 명예훼손 혐의로 고소하고 5억 원에 이르는 손해배상 청구 소송도 냈습니다.
YTN 박기완 (parkkw0616@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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