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서브 대결 승자는 KB손보…케이타 44점 폭발
[앵커]
보기만 해도 시원한 강서브를 앞세운 남자배구 KB손해보험이 삼성화제를 꺾고 6연승을 달렸습니다.
여자부 도로공사는 페퍼저축은행을 10연패에 몰아넣고 7연승을 달렸습니다.
이대호 기자입니다.
[기자]
리그 서브 득점 1위 삼성화재와 2위 KB손해보험의 맞대결.
콧수염 파워를 앞세운 삼성화재 러셀이 1세트에만 혼자서 4개의 서브 에이스를 작렬하며 기선을 제압합니다.
KB손해보험 케이타도 러셀에 질 수 없다는 듯 2세트 3개의 서브 득점을 집중시키며 세트 스코어를 1대 1, 원점으로 돌렸습니다.
그리고 경기의 분수령인 3세트.
케이타는 백어택과 다를 게 없는 엄청난 서브로 점수를 낸 뒤 강스파이크로 한 점, 또 서브 에이스로 한 점을 보태 승부의 추를 KB손해보험 쪽으로 기울였습니다.
4세트에는 신인 신승훈이 에이스로 데뷔 첫 득점을 보탠 KB손해보험은 삼성화재를 3대 1로 제치고 6연승을 달렸습니다.
44점, 서브 에이스 5개를 기록한 케이타는 34점에 서브 득점 6개를 기록한 러셀에 판정승을 거뒀습니다.
"러셀과 경기할 때마다 라이벌 의식이 느껴지는 게 좋습니다. 오늘 경기도 러셀이 초반에 강서브를 보여줘서 저도 욕심이 나서 똑같이 맞섰습니다."
여자부에서는 도로공사가 페퍼저축은행을 세트 점수 3대 0으로 완파하고 7연승과 함께 3위로 도약했습니다.
박정아가 팀에서 가장 많은 18점으로 활약한 가운데 무려 72%의 공격 성공률로 최고의 컨디션을 뽐냈습니다.
페퍼저축은행은 10연패에 빠지면서 리그 최하위에 머물렀습니다.
연합뉴스TV 이대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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