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력도 친화력도 '갑'...김연경 득점 1위 등극 / YTN

2021-12-16 0

김연경, 위기마다 해결사 활약 팀 승리 견인
’양 팀 최다’ 19득점…세트당 득점 1위
’찰떡 호흡’…미용사 변신에 함께 달고나 만들기


배구 여제 김연경이 중국에서도 월드 클래스다운 실력을 유감없이 발휘하고 있습니다.

특유의 친화력으로 동료들과의 호흡도 한층 깊어졌습니다.

신윤정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중국 프로리그 2라운드 첫 경기!

상하이의 첫 득점을 신고한 김연경이 위기의 순간마다 해결사로 나섭니다.

2세트 후반 상대가 한 점 차로 쫓아오자 블로킹 득점에 이은 이른바 '노룩 스파이크'!

[중계방송 해설진 : 크로스를 보면서 사이를 때려줬거든요. 그럼 블로킹이 아무래도 움직일 수밖에 없습니다. 김연경 선수의 폼을 보고, 그랬더니 사이가 빈 것을 김연경 선수가 확실하게 보고….]

3세트 근소한 리드 상황에서는 무려 연속 5득점, 공격의 불을 뿜으며 양 팀 최다, 19득점으로 세트당 득점 1위로 올라섭니다.

서브를 받고, 올리고, 김연경이 때리는 완벽한 삼박자에, 득점을 축하해주고 끊임없이 격려하는 모습까지! 동료들과의 호흡도 눈에 띄게 좋아졌습니다.

비결은 따로 있었습니다.

사뭇 진지한 표정으로 리베로 왕웨이의 머리를 다듬어주는 등 1라운드 종료 뒤 휴식 기간 미장원을 운영하는가 하면, 같은 팀 도쿄 올림픽 MVP 라슨과는 달고나 게임을 하며 친분을 쌓았습니다.

[김연경 / 중국 상하이 : 부드럽게 만들기 위해서 이렇게 하면 돼요. (달콤해요?) 매우 달콤해요. 설탕으로 이걸 만들었거든요.]

다음 달 6일, 중국리그 종료를 앞두고 김연경의 행보도 관심사입니다.

해외 진출을 배제할 순 없지만, V리그 복귀 가능성도 있는 만큼, 국내 무대에서 김연경을 다시 볼 수 있을지 팬들의 기대가 커지고 있습니다.

YTN 신윤정입니다.

YTN 신윤정 (yjshine@ytn.co.kr)

▶ 기사 원문 : https://www.ytn.co.kr/_ln/0107_202112161719411354
▶ 제보 안내 : http://goo.gl/gEvsAL, 모바일앱, social@ytn.co.kr, #2424

▣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 http://goo.gl/oXJWJs

[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 Korea News Channel YTN ]

Free Traffic Exchang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