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0대 국회의원을 지낸 감사원 출신의 윤영일 전 의원이 국민의힘에 전격 입당했다.
국민의힘 대선기구인 새시대준비위원회는 16일 윤 전 의원의 영입인사 환영식을 열었다.
윤 후보는 이날 환영식에서 “윤 전 의원께서 오랜 공직생활 대부분을 감사원에 계시면서 다양한 정부부처 업무를 세심하게 들여다보셨고 의정 활동을 하시면서는 그런 경험을 바탕으로 탁월한 의정 능력을 보여주셨다”며 “윤 전 의원님께서 새시대준비위원회에 합류해 정권교체 대장정에 동행하게 돼 기쁘고 든든하다”고 말했다.
그는 또 국민의힘 상징 색인 빨간색 목도리를 윤 전 의원에게 둘러주면서 “굉장히 좋은 목도리인데 오늘 날씨가 추우니까”라고 말했다.
윤 전 의원은 “이념 갈등과 편 가르기 갈등을 극복하고 국민들이 희망할 수 있는 새시대를 열기 위한 일에 일조할 생각”이라며 “국민들은 정권 교체를 바라고 있다. 그런 기대에 저도 함께할 수 있도록, 그래서 그 희망이 새 시대를 열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화답했다.
두 사람은 이 자리에 참석한 김한길 새시대준비위원장과함께 어깨동무를 하고 사진 촬영을 하면서 “우린 깐부”라며 화기애애한 모습을 보이기도 했다.
윤 전 의원은 감사원 국장 출신으로 20대 국회에서 전남 해남·완도·진도에서 국민의당 소속으로 당선됐다. 21대 국회의원 선거에서는 민생당 소속으로 같은 지역구에 출마했으나 민주당 윤재갑 의원이 당선되면서 낙선했다.
이보람 기자 lee.boram2@joongang.co.kr, 성지원 기자 sung.jiwon@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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