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은경 / 질병관리청장]
일상회복지원위원회 방역의료분과 회의를 개최하여 현 상황을 분석한 결과, 전국, 수도권, 비수도권 모두 매우 높음으로 상황 평가를 하였습니다.
현재 신속한 확산세를 억제하기 위해서는 비상대책의 시행이 필요하다라고 평가하였습니다.
수도권의 중환자실 병상 가동률은 90%에 육박해 한계 상황입니다.
위중증 환자 수는 989명, 확진자 수는 7828명으로 급증한 가운데 오미크론 변이가 지역 확산 중에 있습니다.
유행이 악화되는 경우 12월 중 약 1만 명, 내년 1월 중에는 최대 2만 명까지 확진자가 발생할 수 있으며 위중증 환자의 경우도 유행이 지속하는 경우에는 12월에 약 1600명에서 1800명, 유행이 악화되는 경우에는 약 1800명에서 1900명까지도 발생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하였습니다.
의료 및 방역 대응 여력이 한계에 도달하고 있습니다.
수도권뿐만 아니라 비수도권에서도 강원, 충북, 대전 등에서는 병상 가동률이 90%를 넘고 있어 비수도권의 병상 여력도 빠르게 소진되고 있습니다.
주간 하루 평균 확진자 수가 10월 4주차에는 1716명이었으나 12월 3주차에는 6676명으로 약 4배 가까이가 증가했습니다.
또한 확진자 수가 7828명을 기록하는 등 증가 속도가 매우 빠른 상황입니다.
특히 수도권의 하루 평균 확진자 수는 4700명대로 감당 가능한 확진자 수인 3600명대를 크게 상회하고 있습니다.
역학조사 인력도 부족하여 방역망 내의 관리 비율이 20%대로 낮아졌습니다. 60세 이상의 고령층의 확진자와 위중증 환자가 증가하고 있습니다.
고령층의 확진자는 전체 30%대 수준으로 하루 평균 1900명대로 불생하고 있습니다.
전체 위중증 환자의 85% 그리고 사망자의 96%가 60대 이상이며 위중증 환자의 51%, 사망자의 50%가 미접종군에서 발생하고 있습니다.
특히 60세 이상의 74%에 불과한 97만 명의 미접종군에서 60세 이상 사망자의 58%, 위중증 환자의 46%가 발생하였습니다.
60세 이상의 3차 접종률은 11월 첫 주에 1.9%에서 오늘 기준으로 46%로 올라왔지만 아직은 낮은 상황입니다.
18세 이하의 청소년 확진자는 하루 평균 1200명을 초과했습니다.
특히 2차 접종률이 아직 25%대로 낮은 12~15세 확진자의 발생률이 급증하고 있어 16~17세의 2.3배 또 20대 이상 성인의 1.9배로 높은 상황입니다.
전면등교와 지역감염 위험이 증가함에... (중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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