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 오미크론 확산으로 확진자 최다..."백신만으론 못 막아" / YTN

2021-12-15 0

오미크론 변이의 확산으로 영국의 코로나19 하루 신규 확진자가 8만 명에 육박하며 사상 최다를 기록했습니다.

다음 달 중순 유럽연합 내에서 오미크론 변이가 우세종이 될 것이란 전망이 나오는 가운데, 유럽질병예방통제센터는 백신만으론 오미크론 변이를 막을 수 없다며 방역 규제 강화를 촉구했습니다.

이동헌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현지시각 15일 영국의 코로나19 하루 신규 확진자는 7만8천6백여 명으로 역대 최다를 기록했습니다.

전날보다 거의 2만 명이 늘었습니다.

델타 변이에 의한 감염이 아직 많지만 오미크론 변이 감염 또한 전날보다 4천여 명이 늘어 만 명을 넘겼습니다.

문제는 오미크론 변이의 확산 속도가 더 빨라지고 있다는 것입니다.

감염자가 2배로 늘어나는 데 걸리는 시간이 3,4일에서 지금은 이틀로 단축됐습니다.

런던에서는 이미 오미크론 감염자가 51.8%로 델타 변이를 누르고 우세종이 됐습니다.

[보리스 존슨 / 영국 총리 : 전국에서 입원자가 매주 10%씩 늘어나고, 런던에서는 30% 가까이 늘어나는 것을 불가피하게 보게 될 것입니다.]

영국에서 벌어지고 있는 오미크론 변이의 급속한 확산이 유럽연합 내에서도 곧 일어날 것이라고 유럽질병예방통제센터, ECDC가 전망했습니다.

[우르줄라 폰데어라이엔 / EU 집행위원장 : (확산 속도가) 빠릅니다. 과학적으로 볼 때 1월 중순 전에 오미크론이 유럽에서 새로운 우세종이 될 것으로 보입니다.]

ECDC는 오미크론의 빠른 확산 속도를 볼 때 백신만으론 확산을 막을 수 없다고 경고했습니다.

유럽연합 회원국 사이의 백신 접종 격차를 줄이기에는 시간이 없다는 것입니다.

따라서 마스크 착용과 거리두기 강화, 공공장소에서의 집합 금지 같은 강력한 방역 규제를 서둘러야 한다고 촉구했습니다.

ECDC는 오미크론 변이가 공중 보건에 미칠 위험도를 '매우 위험'으로 높였습니다.

YTN 이동헌입니다.

YTN 이동헌 (dhlee@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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