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역에서 발생한 강진, 해일 일으켜 2차 피해
일본 대지진과 인도네시아 지진이 대표적 사례
인근 해역서 규모 4.9 지진…해일 발생 없어
제주도 지진은 가까운 해역에서 발생했지만 다행히 해일을 동반하지 않았습니다.
.하지만 규모가 무척 강해 여진은 당분간 계속될 전망입니다.
김진두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해역에서 발생한 지진은 보통 해일을 동반합니다.
일본 대지진과 인도네시아 지진 등이 대표적인 예입니다.
진앙 주변 해안가가 직격탄을 맞게 됩니다.
제주도 지진은 해안가로부터 불과 30여km 떨어진 해역에서 발생했습니다.
규모도 4.9로 올해 가장 강한 지진으로 해일 피해가 우려됐지만, 다행히 해일은 발생하지 않았습니다.
단층 형태가 원인이었습니다.
단층이 수직으로 이동하는 경우에는 바다가 출렁 움직이며 해일이 발생합니다.
그런데 제주도 지진은 단층면이 수평으로 이동하면서 해일이 만들어지지 않은 겁니다.
[유상진 / 기상청 지진화산정책과장 : 이번 지진은 규모 4.9 지진이고, 주향이동단층 운동이기 때문에 지진해일 일으킬 만한 에너지는 가지고 있지 않다….]
규모 4.9의 지진이 발생한 여파는 계속되고 있습니다.
진앙 부근에서 하루 동안에만 여진이 무려 15차례나 이어졌습니다.
가장 큰 여진은 규모 2.8로 제주도 전 지역에서 조용한 상태에서 흔들림을 느낄 수 있는 '진도 2'의 진동이 감지됐습니다.
기상청은 앞으로 최장 1년 정도는 소규모 여진이 계속될 가능성이 있다고 밝혔습니다.
YTN 김진두입니다.
YTN 김진두 (jdkim@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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