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수도권 확진자 '역대 최다'...'찾아가는 접종'으로 속도전 / YTN

2021-12-15 0

코로나 확산세가 커지면서 비수도권의 신규 확진자가 1,900명을 넘어 또다시 사상 최대 기록을 갈아치웠습니다.

방역 당국은 확산세를 막기 위해 백신 추가 접종률을 높이는 총력을 기울이고 있는데요.

경남의 한 군에서는 '찾아가는 백신 접종'을 시작해 접종률을 높이는 데 속도전을 벌이고 있습니다.

박종혁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백신 맞으러 가시는 분들은 회관 앞으로 나와 주시면 되겠습니다."

마을 회관에 동네 어르신들이 삼삼오오 모여듭니다.

어르신들이 버스에 타고 향하는 곳은 다름 아닌 보건지소.

백신 추가 접종을 받기 위해서입니다.

백신을 맞은 뒤에는 다시 버스로 편하게 마을까지 모셔다드립니다.

[하영순 / 백신 추가 접종자 : 아주 좋지요. 우리는 그래도 젊다고 보는데, (더 나이 드신) 할아버지 할머니는 거동이 불편하시니까 더욱더 좋게….]

교통편도 변변치 않은 시골 마을에서 어르신들이 읍내 병원까지 나가 접종을 받는 것은 쉽지 않은 일,

이런 사정을 고려해 '찾아가는 백신 접종'을 하기로 한 겁니다.

군청 공무원과 119구급대까지 한 팀에 12명씩, 2개 조를 편성해 지역 구석구석을 돌고 있습니다.

[오태완 / 의령군수 : 고령층이 많고 교통 이용에 어려움이 많아서 어르신 스스로 의료기관을 찾아 접종하기가 아주 어렵습니다. 그래서 60세 이상 어르신들의 접종 편의를 위해서….]

지난달 중순 3차 접종이 시작된 이후, 경남 의령군의 60세 이상 고령층 접종률이 40%대를 기록하기까지는 한 달이 걸렸지만,

'찾아가는 백신 접종'을 시작한 지 이틀 만에 45%대로 올라섰습니다.

[성미자 / 의령군 보건소장 : 4개 읍·면이 했는데 8백 명 넘게 했고. 45% 정도로 올랐습니다. 7일 동안 해서 80% 이상은 접종률을 올리려고 합니다.]

비수도권의 신규 확진자 수도 1,900명을 넘어 연일 사상 최다를 기록하는 상황에서, 추가 접종률을 높이는 게 급선무라는 게 방역 당국의 판단.

'찾아가는 백신 접종'이 고령층의 접종률을 높이는 데 한몫하고 있습니다.

YTN 박종혁입니다.




YTN 박종혁 (johnpark@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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