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수도권 1,900명 역대 최다…집단감염에 불안감 가중
[뉴스리뷰]
[앵커]
비수도권 지역에서도 신규 확진자 수가 2천 명에 육박하면서 역대 최다를 기록했습니다.
부산도 다시 300명 넘는 확진자가 발생했고, 호남에선 오미크론 변이의 n차 감염 확산 우려가 현실화하고 있습니다.
정지훈 기자입니다.
[기자]
15일 0시 기준, 비수도권 지역 신규 확진자 수는 1,900명입니다.
비수도권 지역에서 1,900명대를 기록한 건 이번이 처음입니다.
부산에선 343명의 신규 확진자가 나왔는데 역대 최다 기록입니다.
지난 11일 처음 300명을 넘어선 뒤 부산 지역의 신규 확진자 수는 200~300명대를 오가며 계속해서 일 최다 확진자 기록을 갈아치웠습니다.
193명의 확진자가 나온 경북지역도 최다 확진 기록을 경신했습니다.
구미와 포항, 경주, 안동 등에서 집단감염이 발생하면서 이달 들어 처음 하루 발생 확진자 수가 180명대를 넘긴 뒤 세 번째 최다 확진자 기록이 바뀌었습니다.
오미크론 변이 확산도 변수입니다.
전남과 전북을 중심으로 오미크론 변이 확진자가 늘고 n차 감염이 현실화하면서 감염 확산에 대한 긴장감이 더욱 커지고 있습니다.
지난 주말 전북 거주 유학생의 오미크론 변이 감염이 확인된 이후, 전북 어린이집에서 가족 모임, 전남 어린이집 등으로 감염이 확산하고 있습니다.
"27명이 오미크론 변이로 확인이 됐습니다. 나머지 4명에 대해서는 현재 검사가 진행 중이고 현재 이와 관련해 자가 격리자는 104명으로 해제 전 추가 검사가 진행 예정입니다."
전남 함평군은 최근 관련 확진자 중 3명에서 변이 감염이 확인됐고, 의심 확진자 2명이 추가되면서 정밀 검사를 기다리는 오미크론 의심 확진자도 19명으로 늘었습니다.
이처럼 비수도권 지역 곳곳에서 확진자가 급증하면서 병상 부족 등 의료체계 붕괴 위기 우려도 적지 않습니다.
12월 둘째 주까지 60%대를 보였던 비수도권 지역 곳곳의 병상 가동률은 80%대까지 가파르게 상승하고 있습니다.
연합뉴스TV 정지훈입니다.
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 카톡/라인 jebo23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