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 신규 확진 7,850명 최다…위중증 1천명 육박
[앵커]
정부가 단계적 일상회복을 사실상 중단하기로 결정한 데는 거침없는 코로나 확산세 영향이 컸습니다.
어제 하루 코로나 신규 확진자는 7,850명 발생해 또 최다 기록을 썼습니다.
핵심 지표인 위중증 환자 수도 1천 명에 육박하면서 위기감을 키우고 있습니다.
김장현 기자입니다.
[기자]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7,850명 발생해 이제 8,000명 선에도 육박했습니다.
하루 전과 비교해 2,283명 늘었고, 1주일 전이자 종전 최다였던 7,174명보다 676명이 더 많은 수치입니다.
국내 감염자를 지역별로 보면, 서울이 3,157명으로 처음으로 3천 명을 넘었고 경기 2,296명 등 수도권이 5,928명으로 전체의 75.7%를 차지했습니다.
새 변이 오미크론도 빠르게 번지면서 하루 만에 9명 늘어 감염자가 총 128명이 됐습니다.
문제는 위중증 환자가 가파르게 늘면서 의료대응 역량이 한계에 부딪히고 있다는 점입니다.
위중증 환자는 964명으로 종전 최다 기록이 하루 만에 바뀌었습니다.
하루 사망자 수 역시 70명으로 여전히 많은 수준입니다.
신규 확진자의 53.3%를 재택치료로 돌려 의료대응 역량을 확보하고 있지만, 중환자 병상은 사실상 포화 상태입니다.
수도권 중환자 병상 가동률은 86.4%, 전국적으로도 81.4%에 달합니다.
정부는 병상 확보와 동시에 대면 외래진료센터를 확충하고, 항체치료제 투약도 확대해 재택치료를 내실화한다는 계획입니다.
"대면 치료를 담당하는 단기외래진료센터도 13개를 운영 중이며, 계속 확대해 나갈 예정입니다. 재택치료자와 요양시설의 입소자를 대상으로 항체치료제를 적극 투여해 증상 악화를 최소화하겠습니다."--
백신 접종완료율은 인구의 81.4%까지 늘었고, 추가 접종률은 15.5%를 기록했습니다.
연합뉴스TV 김장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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