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성 판정' 이재명, 일정 재개…윤석열, 노동현안 청취

2021-12-15 0

'음성 판정' 이재명, 일정 재개…윤석열, 노동현안 청취

[앵커]

코로나19 음성 판정을 받은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후보는 의료현장을 방문하며 일정을 재개합니다.

국회 취재기자 연결해 자세한 내용 들어보겠습니다.

정주희 기자.

[기자]

어제(14일) 일정을 모두 취소하고 코로나19 검사를 받았던 이재명 후보는 오늘 오전 음성 판정을 받았습니다.

이에 따라 오후 2시 코로나19 전담병원인 보라매병원을 방문해 의료진을 격려하며 일정을 재개할 예정입니다.

이 후보는 선대위 산하 코로나19 상황실을 후보 직속 본부로 격상시키며 코로나19 대응에 총력을 기울인다는 방침입니다.

어제 거리두기를 강화하고, 자영업자 소상공인에게 선제적으로 손실보상을 해야 한다는 내용의 '긴급성명' 발표했는데요.

민주당과 정부는 이 후보가 제안한 내용을 중심으로 오늘 오후 긴급 당정협의를 갖고 방역 강화 방안을 논의할 예정입니다.

윤호중 원내대표는 오전 선대위 회의에서 "감영병 긴급 대응 기금을 설치하고, 100조원 규모의 재정대책을 세우겠다"고 구상을 밝혔습니다.

한편, 박영선 전 중기부 장관은 이재명 후보 직속 디지털 대전환 위원장으로 합류했습니다.

[앵커]

국민의힘 윤석열 후보는 한국노총 지도부와 만나 노동계 애로사항을 청취하고 있죠.

[기자]

네, 윤석열 후보는 한국노총을 찾아 지도부와 간담회를 가졌습니다.

내일 대한상의 최태원 회장을 만나기에 앞서 노동계 현안부터 청취한 점이 눈길을 끌었는데요.

윤 후보는 모두발언에서 "한노총이 합리적인 상생의 노사관계 형성과 사회적 대타협에 나서주길 부탁한다"며 "노사 자율을 중시하고, 국가는 노사가 자율적으로 서로 상생의 대타협을 이룰 수 있게 도와줘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비공개로 진행되고 있는 간담회에서는 최저임금제와 주 52시간제를 비롯해, 5인 미만 사업장에 대한 근로기준법 적용 문제 등 민감한 노동계 현안에 대한 논의가 오갈 것으로 보입니다.

윤 후보는 오후에 한부모가정들을 만나며 '약자동행' 행보를 이어갑니다.

[앵커]

윤석열 후보의 부인 김건희씨의 허위이력 논란이 잦아들지 않는 모습인데요.

[기자]

네, 민주당은 김건희씨의 허위이력 논란에 추가 자료를 공개하며 공세를 이어갔습니다.

안민석 의원은 조금 전 기자회견을 열고 "김건희씨가 2013년 안양대학교 이력서에도 허위 수상경력을 제출했다"고 주장했습니다.

"2004년에 대한민국 애니메이션 대상을 수상했다고 기재돼있지만, 주관기관인 문체부에 확인한 결과 어떠한 수상자 명단에도 김건희씨나 개명 전 김명신씨 이름은 없었다"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안양대 이력서 허위 수상경력은 결혼 이후에 쓴 것이니 이제 문제가 되는 것이냐"고 비판했습니다.

국민의힘은 파장에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는데요.

김종인 총괄선대위원장은 논란과 관련해 "정확한 사실관계를 파악하지 못했다"며 "우리가 대통령을 뽑는 거지 대통령 부인을 뽑는 건 아니지 않냐"고 일단 방어막을 쳤는데요.

"제대로 검토해 하루 이틀 사이 입장을 내겠다"고 덧붙였습니다.

그러면서 김건희씨 공개행보 시점에 대해서는 "적당한 시기에 적당한 방법으로 나타날 수 있을 거라고 생각한다"고 밝혔습니다.

지금까지 국회에서 연합뉴스TV 정주희입니다. (ge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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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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