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대 최다 7,850명 확진…위중증 964명 최다치
[앵커]
오늘(15일) 0시 기준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환자 발생 이후 최다인 7,850명 나왔습니다.
위중증 환자 수 역시 964명으로 늘어 하루 만에 최다치를 경신하면서 방역상황이 빠르게 악화하고 있습니다.
정부는 조만간 강화된 방역대책을 내기로 했습니다.
김장현 기자입니다.
[기자]
어제(14일) 하루 동안 발생한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7,850명으로 7,000명대 후반으로 치솟았습니다.
하루 전보다 2,283명 늘었고, 1주일 전이자 종전 최다 기록인 7,174명보다 676명이 더 많은 수치입니다.
이중 해외유입 22명을 뺀 지역사회 감염자가 7,828명입니다.
서울 3,157명으로 3,000명을 넘었고, 경기 2,296명, 인천 475명 등 수도권이 5,928명으로 전체의 75.7%를 차지했습니다.
새 변이 오미크론도 빠르게 번지면서 하루사이 9명 늘어 누적 감염자가 128명이 됐습니다.
위중증 환자는 가파르게 늘면서 의료대응 역량이 한계에 다다르고 있습니다.
위중증 환자는 오늘(15일) 0시 기준 964명으로 58명이 늘어 종전 최다 기록이 하루 만에 바뀌었습니다.
하루 사망자 수 역시 70명으로 어제(14일) 기록한 역대 최다치 94명보단 다소 줄었지만 여전히 많은 수준입니다.
누적 사망자도 4,456명까지 늘었습니다.
중환자 병상도 가동률이 수도권에서 86.4%, 특히 서울은 89%, 전국적으로 81.4%에 달해 사실상 포화 상태입니다.
이 같이 방역상황이 악화하면서 정부도 결국 거리두기 강화에 들어가기로 했습니다.
김부겸 국무총리는 오늘(15일) 오전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회의를 주재하며 "좀 더 강력한 거리두기 강화조치를 시행하겠다"고 밝혔습니다.
그러면서 "추가적인 사적모임 규모 축소와 영업시간 제한까지도 포함하는 대책을 검토 중이며, 이른 시일 내에 확정해 발표하겠다"고 설명했습니다.
방역 강화 대책이 시행된다면 소상공인과 자영업자에 대한 손실방안도 뒤따를 것으로 보입니다.
방역당국은 이번 유행의 최대 분수령이 될 연말까지 병상 확보와 백신 접종에 주력하겠다는 입장입니다.
한편, 백신 접종을 완료한 사람은 인구의 81.4%까지 늘었고, 추가 접종 완료율도 15.5%를 기록했습니다.
연합뉴스TV 김장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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