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상회복 뒤 검사 수요 '폭증'...오미크론 꾸준히 확산 / YTN

2021-12-15 0

단계적 일상회복 뒤 코로나19 검사 수요가 크게 늘면서 의료진들의 피로도가 쌓여 가고 있습니다.

방역 당국이 뒤늦게 일상회복 멈춤을 예고한 가운데, 오미크론 변이 확산세는 움츠러들 기미가 보이지 않습니다.

현장에 취재 기자 연결합니다. 김혜린 기자!

[기자]
네, 서울의 한 선별진료소에 나와 있습니다.


검사 인원이 크게 늘면서 한두 시간씩 기다리는 건 기본이라고 하는데, 선별진료소 상황이 어떻습니까?

[기자]
포털에 선별진료소 혼잡도를 검색하면 혼잡도를 확인할 수 있는데요.

인근 모든 선별진료소가 '혼잡', 또는 '붐빔'을 나타내고 있습니다.

대기 시간이 90분을 넘어서는 곳도 있습니다.

제가 나와 있는 이곳 선별진료소 역시 아침 9시 검사 시작 전부터 대기표 순번만 2백 번대를 넘어서는 등 혼잡한 상황인데요.

오후 6시 검사 종료까지 두 시간 남짓 남겨둔 시점에서 벌써 2천 명이 넘는 인원이 검사를 받았거나, 기다리고 있습니다.

이곳 선별진료소는 검사 수요가 늘어나면서 인파가 몰리는 걸 막기 위해 미리 번호표를 배부하고, 검사 예상시간을 안내해 해당 시간대에 대기하도록 하고 있는데요.

12월 한 달 하루 평균 검사 건수가 5천218건에 달합니다.

11월 한 달 평균 검사 건수인 3천945건에 비해 30% 넘게 늘어났습니다.

단계적 일상회복이 시작된 지 한 달가량이 지나 검사 건수가 폭증하고 있는 겁니다.

이처럼 검사량이 폭증하고, 신규 확진자 수가 큰 폭으로 늘어나면서 의료진들은 피로에 지쳐가고 있는데요.

선별진료소 관계자들은 검사가 쉴 새 없이 진행돼 체력적으로 힘든 상황이라고 말했습니다.

최근 의료계는 한계에 다다랐다며 일상회복을 중단해야 한다고 직접 호소하기도 했습니다.

시민들도 최근 7천 명을 훌쩍 넘어선 확진자 수에 대해 우려를 나타냈습니다.

취재진이 현장에서 직접 만난 시민들은 검사소에 인파가 몰리는 만큼 혹시 감염되지는 않을까 불안한 마음이 컸습니다.

또 곳곳 선별진료소 대기 인원이 넘쳐나는 상황에서 운영 시간이나 진료소 수를 늘려달라는 요구도 있었습니다.


오미크론의 지역사회 확산은 여전한 상황이죠?

[기자]
네, 오늘(15일) 0시 기준 오미크론 확진자는 9명이 더 늘어 누적 128명이 됐습니다.

남아공, 나이지리아 등 해외 유입이 33명, 국내 감염이 95명... (중략)

YTN 김혜린 (khr0809@ytn.co.kr)

▶ 기사 원문 : https://www.ytn.co.kr/_ln/0103_202112151554553964
▶ 제보 안내 : http://goo.gl/gEvsAL, 모바일앱, social@ytn.co.kr, #2424

▣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 http://goo.gl/oXJWJs

[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 Korea News Channel YTN ]

Free Traffic Exchang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