헝가리 국경지역에서 불법 이민자들이 타고 있던 승용차가 경찰 검문을 피해 달아나다 주택을 들이받고 전복돼 7명이 숨지고 4명이 다쳤습니다.
헝가리 경찰에 따르면 현지시각 13일 밤 세르비아와의 접경 지역인 모라할롬 부근 검문소에서 세르비아 번호판을 단 승용차가 경찰의 정지 신호를 무시하고 달아났습니다.
빠른 속도로 달리던 승용차는 도로변 주택을 들이받고 전복됐습니다.
이 사고로 승용차 안에 타고 있던 불법 이민자 10명 가운데 7명이 숨지고, 운전자를 포함해 4명이 다쳤습니다.
헝가리 경찰은 운전자의 신병을 확보하고 사고 경위를 조사할 예정입니다.
YTN 이동헌 (dhlee@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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