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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 계약서도 있는데 10원 못 받고 쫓겨나…"보상의무 없다"

2021-12-14 0

【 앵커멘트 】
집을 산 계약서까지 있는데, 멀쩡히 살던 집에서 하루아침에 쫓겨나면 여러분 어떠시겠습니까?
인천의 한 마을에서 이런 일이 일어나고 있다는데요.
노승환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 기자 】
석 달 전, 이 씨는 어머니와 살던 집에서 보상금 한 푼 없이 쫓겨났습니다.

어머니는 갈 데가 없어 집앞에 매트리스를 깔고 한 달을 버티다 지인 집으로 들어갔고, 이 씨도 고시원 생활을 하는 지인에 얹혀사는 신세가 됐습니다.

이 씨가 하루아침에 이산가족이 된 건 재개발을 앞두고 법원이 무허가 건물에 대한 퇴거소송을 낸 시행사의 손을 들어주면서입니다.

▶ 인터뷰 : 이 모 씨 / 퇴거당한 주민
- "(집 안 살림을) 빼는 데에는 심지어 30년 동안 살았지만 2시간 만에 끝났습니다. 그 상태에서 심정이 진짜…."

이 씨는 정당한 보상권을 주장합니다.

이곳은 도시개발법에 따른 사업이 진행되고 있는데, 이 법에 따르면 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