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관련 사망자가 100명에 육박했고 위중증 환자도 처음으로 9백 명을 넘으며 나란히 역대 최다를 기록했습니다.
정부는 현 상황에 맞는 조치가 준비돼 있다며 목요일까지 상황을 지켜보자고 밝혀 금요일쯤 강화된 방역지침이 나올 것으로 보입니다.
이동우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코로나19 환자가 연속으로 요일별 최다치를 기록하는 가운데 관련 사망자가 하루 사이 역대 최다인 94명이나 발생했습니다.
위중증 환자 역시 처음으로 9백 명을 넘는 등 코로나19 방역 지표가 모두 좋지 않은 상황입니다.
당국은 코로나19 위중증 환자가 천 명 이상 나올 경우 일반 중환자 진료에도 직접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다고 우려했습니다.
수도권과 전국의 중환자 병상 가동률도 86.2%와 81.7%로 사실상 한계 상황에 봉착했습니다.
전국에서 하루 넘게 병상 배정을 기다리는 코로나19 환자도 1,481명입니다.
[백순영 / 가톨릭 의대 명예교수 : 재택이나 혹은 병상 대기 중에 악화되신 분들이 갈 수 있는 병상이 마땅치 않다는 건 전체적으로 중증화율이 높아지게 되고 중환자실에 가시더라도 중증이 너무 심해서 사망하시는 분이 많이 생기고 ….]
수도권을 중심으로 병상이 사실상 포화상태에서 사망자와 위중증 환자가 치솟자 정부도 특단의 대책을 서두르고 있습니다
박향 중앙사고수습본부 방역총괄반장 지금 확진자 숫자라든가 중증자의 상황들이 아직은 엄중한 상태이기 때문에 이런 상황들을 충분히 다시 고려해서 다른 경제적인 민생 현황과 함께 고려한 판단이 지금 조속히 진행될 수 있도록 하겠다는 말씀드리겠습니다.
또 박수현 청와대 국민소통수석은 "엄중한 시기에 정부의 대책은 우물쭈물하지 않는다"며 "상황에 맞는 조치는 다 준비돼 있지만 목요일까지 상황을 지켜보자"고 밝혀 금요일쯤 강화된 방역지침을 발표할 가능성을 내비쳤습니다.
정부가 예고한 특단의 대책으로는 사적 모임 규모 축소나 다중이용시설 이용 시간 제한, 재택치료 확대 등이 거론되고 있습니다.
YTN 이동우입니다.
YTN 이동우 (dwlee@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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