델타변이보다 최대 두 배 빨라...오미크론 확산 '초비상' / YTN

2021-12-13 0

전북 발 오미크론 확진 계속 늘어…30명 넘어
전남 함평, 3명 추가 판명…강원도, 첫 오미크론 확진
오미크론 감염 25% ’무증상’…무증상에서도 감염 확인


오미크론 변이가 확산하고 있는 전라북도와 광주 전남 지역의 코로나 대응 상황은 긴박합니다

확진자 접촉 하루 만에 다른 사람에게 감염을 일으키는 등 전파 속도가 델타 변이보다 최대 두 배 가량 빠른 것으로 보여 추가 확산 우려가 커지고 있습니다.

오점곤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수도권 이외 지역에서 오미크론 변이 확진자가 처음 발생한 전북 완주의 공공체육시설.

당분간 시설을 이용할 수 없다는 폐쇄 안내문이 곳곳에 붙어 있습니다.

"공공체육시설뿐 아니라 이렇게 경로당도 다시 문을 닫았습니다.

그만큼 지금의 상황을 아주 심각하게 받아들이고 있다는 얘기입니다.

일단 일주일간 시설 폐쇄나 휴관을 결정했는데 상황에 따라 기간은 더 늘어날 수도 있습니다.

[김용선 / 전북 완주 추동마을 이장 : 여기 경로당에 오시면 여러 사람이 대화도 하는데 혼자 집에 그냥 계시니까 많이 불편하죠. 초등학교 5곳과 유치원 9곳도 학부모 투표 결과에 따라 이번 주에 비대면 수업으로 전환했습니다.]

[유미경 / 전북 완주군 보건소장 : 임시 선별진료소 운영 시간을 늘렸습니다. 검사팀도 더 투입하고, 시간도 오전부터 오후까지….]

전날까지 8명이었던 전북 발 오미크론 확진자는 30명가량으로 늘었습니다.

완주의 어린이집에서 원생 등 6명이 오미크론 변이로 추가로 판명됐고, 어린이집 관련 가족 모임에서 13명이 더 나왔습니다.

전남 함평으로 이어진 확산 고리에서도 변이 확진 3명이 추가로 확인됐고 강원도에서도 처음으로 오미크론 변이 확진자가 나왔습니다.

특히 중앙방역대책본부 분석 결과 오미크론 감염 또는 감염 의심자 4명 가운데 1명은 진단 당시 '무증상'이었고, 무증상 상태에서도 다른 사람을 감염시키는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박영준 / 방대본 역학조사팀장 : 무증상 전파 사례는 다른 변이에 있어서도 여러 차례 보고된 바 있습니다. 이번에 오미크론 변이 확정 사례에 있어서도 해당 상황들을 예상하고 있었지만 그게 확인됐다….]

실제로 전라남도에서 확진자 접촉 하루 만에 본인은 물론 다른 사람에게 연쇄 n차 감염을 일으킨 경우가 나와 불안감은 더 커지고 있습니다.

YTN 오점곤입... (중략)

YTN 오점곤 (ohjumgon@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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