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요일 최다 확진…코로나 위험도 3주째 '매우 높음'
[뉴스리뷰]
[앵커]
일요일인 어제(12일) 코로나19 확진자가 5,000명을 훌쩍 넘어 일요일로는 사태 후 최대치를 기록했고, 오미크론 누적 감염자도 100명을 넘었습니다.
의료 역량이 한계에 부딪히고 전국 코로나19 위험도가 3주째 '매우 높음'으로 나오자 정부가 재차 특단의 대책 가능성을 언급했습니다.
최지숙 기자입니다.
[기자]
13일 0시 기준 신규 확진자는 모두 5,817명.
주말에는 통상 검사 건수가 줄면서 신규 확진자 수도 감소하다 보니 6,000명 미만으로 내려갔지만, 상황은 여전히 심각합니다.
일요일로는 최다치인데, 한 주 전 일요일 대비 1,400여 명이나 많은 수치입니다.
지역별로는 서울에서 2,542명이 확진되는 등 수도권이 국내 발생의 74.2%를 차지했습니다.
위중증 환자 수는 876명으로 800명대를 이어갔고, 사망자는 하루 새 40명이 나와 누적 4,300명에 육박했습니다.
2차 접종 완료율은 81.2%를 기록했지만, 오미크론 변이 바이러스가 빠르게 지역사회로 확산하고 있습니다.
오미크론 변이 감염자는 24명 늘었는데, 국내 감염과 해외 유입을 합쳐 모두 114명이 확인됐습니다.
추가병상 확보에도 확진자 급증 탓에 중환자 병상 가동률은 서울, 인천 모두 90%를 넘었고, 재택치료 대상자 역시 13일 0시 기준 2만 4,000여 명을 기록하면서 정부는 감염병 전담 요양병원 추가 지정에 나섰습니다.
지난 주 코로나19 위험도가 수도권과 비수도권 모두 '매우 높음'으로 나타나자 비상대책 가능성도 또다시 언급했습니다.
"위기 상황의 반전이 어렵다고 판단될 경우 국민의 생명을 보호하기 위한 특단의 방역대책을 도입할 수밖에 없습니다."
정부는 확산세가 지속되면 감당하기 힘든 비상 상황이 올 수 있다면서 추가 접종과 연말 모임 자제를 거듭 촉구했습니다.
연합뉴스TV 최지숙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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