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 여수에 있는 국가산업단지 공장에서 폭발로 인한 불이 났습니다.
이 사고로 공장에서 일하던 노동자 3명이 목숨을 잃었는데요.
경찰과 소방당국은 탱크 윗부분에서 작업하던 도중에 사고가 난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나현호 기자입니다.
[기자]
도로 바로 옆에 들어선 공장에서 시뻘건 불길과 함께 검은 연기가 치솟습니다.
소방차 수십 대가 동원돼 물을 퍼부어도 꺼질 기미가 보이지 않습니다.
[여수산단 폭발·화재 목격자 : 어, 저거 뭐야? 난리 났다.]
전남 여수산단에 있는 공장에서 폭발과 함께 불이 난 건 오후 1시 40분쯤,
얼마나 불길과 연기가 거셌는지 10km 밖에서도 확인될 정도였습니다.
이 사고로 현장에서 작업하던 노동자 3명이 숨졌습니다.
사고를 당한 노동자 3명은 당시 탱크 윗부분에 올라가 작업을 하던 도중에 변을 당한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불은 탱크 세 곳을 완전히 태우고 3시간 만에야 꺼졌습니다.
주변에 다른 탱크 여럿이 가까이 붙어 있었지만, 다행히 옮겨붙지는 않았습니다.
소방 당국은 폭발 당시 유증기 회수 배관을 연결하는 작업이 이뤄지고 있었는데, 이 과정에서 원인 미상의 폭발이 일어난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박종찬 / 여수소방서 예방안전과장 : 볼트 연결 작업 중에 화재가 났기 때문에, 어떤 폭발이 났죠. 그 원인에 대해서는 왜 폭발이 났는지 어떤 화원이 있었는지는 좀 더 조사를 해봐야 할 것 같습니다.]
경찰은 감식을 통해 정확한 화재 원인을 밝히고, 공장 관계자를 불러 안전 수칙이 제대로 지켜졌는지 조사할 계획입니다.
YTN 나현호입니다.
YTN 나현호 (nhh7@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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