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남 오미크론 확산…충남 홍성교도소 집단감염

2021-12-13 1

호남 오미크론 확산…충남 홍성교도소 집단감염

[앵커]

비수도권에서도 연일 1천 명 넘는 신규 확진자가 발생하고 있는 가운데 교도소와 체육시설 등 지역사회 곳곳에서 집단감염이 속출하고 있습니다.

특히 전북을 중심으로 호남지역에 오미크론 변이 확진자도 늘어 방역 당국이 초긴장 상태입니다.

이호진 기자입니다.

[기자]

13일 0시를 기준으로 서울과 경기, 인천을 제외한 비수도권 지역 코로나19 신규확진자는 모두 1,491명입니다.

지역별로는 부산이 239명으로 가장 많았고, 경남 214명, 충남 183명 등 순으로 나타났습니다.

부산, 경남, 충남, 경북, 대구, 강원 등 5개 지역에서 세자릿수 확진자를 기록했습니다.

부산은 일요일 기준 가장 많은 확진자가 발생한 가운데 신규 확진자의 30.75%가 감염경로가 확인되지 않은 확진자입니다.

충남에서는 홍성교도소에서 집단감염이 발생했습니다.

지난 11일 신입 수용자 1명이 확진된 뒤 전수검사를 진행한 결과 수용자 25명과 직원 3명 등이 추가 확진됐습니다.

교정당국은 홍성교도소를 코호트격리 조치하고 대책을 마련하고 있습니다.

이런 가운데 호남지역은 오미크론 변이 확산으로 방역에 또 다른 난관을 맞았습니다.

전북에서 지난 11일, 이란에서 입국한 30대 유학생 1명이 오미크론 변이 확진 판정을 받았습니다.

이후 가족 3명이 추가 확진됐고, 확진된 가족이 일하던 어린이집 종사자에 이어 전남 함평의 한 어린이집까지 번져 오미크론 n차 감염이 현실화했습니다.

13일 하루에만 19명이 추가됐습니다.

강원에서도 콩고에서 입국한 60대 확진자가 오미크론 변이 바이러스 감염으로 확인됐습니다.

"5차 정도의 전파가 현재 확인된 상황입니다. 추가적으로 노출자들, 접촉자들 포괄적으로 관리를 하고 있는데 추가 확진자들은 발생할 가능성은 있습니다. 그 다음에 지역사회에서 추가전파가 산발적으로 또 나타날 가능성은 언제든지 있습니다."

역학조사가 진행될수록 변이 감염 의심 사례도 계속 늘고 있어 비수도권 지역 자치단체마다 비상이 걸렸습니다.

연합뉴스TV 이호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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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